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Sofitel Legend Metropole Hanoi)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호텔.
아코르플러스 무료숙박 + 추가금액 내고 이용했습니다.
무료숙박은 약 2달 전에 오픈.
1. 처음에 2인실을 예약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2인실에서 잘 수 없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더 큰 방(라운지 억세스가 되는)으로 추가금액 약 40여만원을 내고 숙박했습니다.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추가 지출.
2. 체크인
1시쯤 도착했고 여권 확인 후 라운지로 안내되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은 직원들이 가져갔습니다. 라운지에 앉아서 웰컴드링크와 함께 체크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원은 영어를 잘 하지만 아주 능숙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도 영어가 짧아서 소통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게 나중에 살짝 문제로..)
3. 룸
제일 끝 방을 배정받았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에서 보던 방과는 구조가 조금 달랐습니다. 훨씬 넓은 느낌. 아마 엑스트라베드 때문인 것 같았는데 엑스트라베드는 어차피 안 쓰니 치워달라 했습니다. 룸 컨디션 자체는 숙박비에 걸맞게 최상급. 침대가 정말 좋았습니다.
4. 해피아워
3시부터 4시반 까지 애프터눈 티, 5시부터 7시까지 해피아워입니다. 음식은 좋았고 차, 술 종류도 충분했습니다. 콘래드 홍콩에 비하면 음식 종류는 혜자 수준.
저는 훈제 농어를 계속 먹었는데 먹어도 먹어도 너무 맛있었네요.
5. 서비스
전반적으로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다만 근무 중 계속 개인 휴대폰을 사용했습니다. 우리 직원들도 근무 중 휴대폰 사용을 하는데 초 특급 호텔에서도 이런 것은 관리가 어렵나봅니다.
저녁에 외출하면서 밤 9시에 거품목욕을 하고 싶으니 세팅해달라고 데스크에 전달했습니다. (룸에 포함된 서비스) 그런데 8시 50분쯤 방에 돌아왔을 때 거품목욕은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9시 10분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연락을 했고 9시 30분 정도에 직원이 와서 거품 목욕 세팅을 해줬습니다. 내 요청을 받은 직원이 미스낸 것인지 아니면 영어가 서로 안되어서 놓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 30분 이상 더 기다린 것은 아쉬웠습니다.
6. 조식
조식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20분 정도밖에 못 즐겼는데 쌀국수가 아주 좋았습니다. 길거리에서 먹던 쌀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육수 맛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다른 호텔에서도 육수에서 그 수준에 못 미치는 것을 보면 소피텔이 조금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에그 베네딕트는 그냥 평범. 1시간 정도 조식 먹을 여유가 있었느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습니다.
7. 체크아웃
라운지에서 진행했습니다. 체크인 시 버틀러가 체크아웃 후 일정을 물어봐주었고 공항으로 간다고 하니 택시를 예약해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에 짐을 두고 조식을 먹고 있으면 시간 맞춰서 짐을 입구에 가져다 주겠다 했습니다. 조식 먹고 입구에 가니 라운지 직원이 내려와있었고 예약한 택시를 불러주었습니다. 택시는 검정색 밴이었는데 아주 고급진 느낌이었습니다. 공항 셔틀 서비스 비용이 굉장히 비싸서 혹시 그런 서비스인지 걱정했는데 말 그대로 미터기 달린 택시였습니다. 비용은 그랩 요금 정도 나왔습니다. 대만족
결론
돈값하는 최고급 호텔.
아코르플러스 무료숙박 + 추가금액 내고 베트남 여행 마지막을 장식하면 딱 맞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