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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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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어떻게 될까? 요새 자본시장이 난리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각 나라 정부들이 돈을 풀면서 부동산 가격도 미친듯이 오르고 주식도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 이런 가격 상승의 기저에는 코로나는 언젠가 종식될 것이고 그 종식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희망찬 기대감이 있다. 과연 그렇게 될까? 바이러스나 감염 쪽에는 아는 바가 전혀 없지만 나 나름 말도 안되는 예상을 해볼까 한다. 사실 2020년 2월부터 내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COVID-19의 종식은 인류가 그것을 떨쳐낼 수 없음을 인정하는 때' 라는 것이다. 요새 각종 게시판이나 뉴스 기사는 백신으로 떠들썩하다. 왜 백신을 빨리 도입하지 않느냐는 사람들의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여기서 모두가 생각하고는 있지만 감히 꺼내지 않는 질문이 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일까? 대한민국은 코로나 초기 대응에 실패한 것일까? 초기대응에 실패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꼽는 것은 아마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제한을 안한 것일 것이다.입국제한을 안 했기 때문에 이렇게 7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지금 어떤 상태였다면 초기 대응에 성공했다고 평가할까?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제한을 하고 확진자 47명인 대만처럼 되면 성공했다고 평가할까?그렇다면 입국제한을 안했는데도 확진자 53명인 태국은 어떤가? (그 사람들이) 초기 대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입국제한을 안했는데 확진자가 53명인 태국은 초기 대응을 잘한 것일까 못한 것일까? 입국제한을 하는 목적이 지역사회감염 확산을 늦추는 것이라면,우리나라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제한을 하고 지금 확진자가 1000명(=미국)을 넘어..
감염병 시 입국금지 각국 통계 기록 (2020년 3월 4일) 코로나19 관련해서 중국에서부터의 입국금지 및 자국민 격리를 했어야 하느냐는 문제는 여전히 논란이다.의사들 사이에서도 이 조치에 대한 찬반의견이 갈리고방역 담당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현재 예상으로는 이것은 그냥 신념의 문제이지 절대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그래도 기록을 위해 몇가지 정보를 남긴다. 1) 입국제한 조치를 취한 나라대만: 확진자 42, 검사자 12393미국: 확진자 118이탈리아: 확진자 2,502 2) 입국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나라대한민국: 확진자 5,328, 검사자 108,293태국: 확진자 43일본: 확진자 293 현재까지 내 가설은입국제한 조치와 무관하게 지역사회 감염은 일어나며 숫자는 결국 운의 문제다.는 것. 입국제한을 지지하는 사람은 대만의 확진자 수를 지..
중국 입국 금지시켰으면 정말 코로나가 확산 안 되었을까? 2020년 2월 21일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안한 韓·日만 감염자 급증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1/2020022100284.html그러면서 이런 자료 이미지를 첨부했다. 기사를 읽고 궁금증이 들었다. 정말 입국금지한 나라들은 코로나 감염이 진정세일까? 먼저 싱가폴이다.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싱가폴은 2월 1일부터 중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음으로 대만이다.대만 역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대만은 2월 7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2월 16일 이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이다.베트남은 지난 2월 13일 인구 1만명이 거주하는 지역 하나를 봉쇄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떠올리는 메르스의 추억. "메르스가 몇 년도에 이슈가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적어도 나는 할 수 있다.2015년.왜냐 하면 당시 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전공의 3년차 때였다. 메르스가 확산되었을 때 나는 중환자실 근무였다.4년의 전공의 생활 중 중환자실은 딱 2달 도는데 하필이면 그 2달이 메르스랑 제대로 겹친 것.덕분에 메르스 의심 환자를 처리하는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전공의의 고생은 중환자실 담당 교수님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당시 중환자실 담당 교수는 호흡기내과 김 모 교수님이었다.그 분은 내과계 중환자실을 담당하시고 나는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으니 메르스가 아니었다면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웠을게다.하지만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병원은 '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