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동남아 (9) 썸네일형 리스트형 푸꾸옥에서는 즈엉동 야시장 말고 여기로 가세요 푸꾸옥 여행을 찾아보면 죄다 즈엉동 야시장 얘기만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가본 결과 야시장보다 좋은 곳이 바로 옆에 너무 많습니다. 이 글을 읽고 푸꾸옥 여행가시는 분이라면 제발 즈엉동 야시장 가지 말고 이 동네를 구경하세요. 위는 즈엉동 야시장 주변 지도 겸 푸꾸옥에서 가장 번화한 동네의 지도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가는 즈엉동 야시장은 빨간색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가보니 분위기가 너무 별로입니다. 서울로 따지면 명동이에요. 명동 가보면 한국인은 없고 죄다 관광객만 있잖아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명동 말고 주변 동네에서 놀고 마십니다. 저기도 똑같습니다. 즈엉동 야시장 가면 베트남 사람은 없고 죄다 한국인 아니면 외국인 관광객 뿐입니다. 음식도 몇 가지 먹어봤는데, 정말 끔찍한 음식들도 있었어.. 모벤픽 푸꾸옥 빌라 (Mövenpick phu quoc villa) 모벤픽 푸꾸옥 방문기간: 2023년 12월 푸꾸옥 섬 북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빈펄 사파리와 즈엉동 야시장 중간 정도 위치입니다. 그랩을 타면 즈엉동 야시장까지 140,000~150,000 동 정도 (7000~8000원) 나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2시간마다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좌석이 많지 않으니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공식 앱을 통해 1베드룸 빌라를 예약했고 2베드룸 빌라를 받았습니다. 업그레이드된건지, 아니면 기본룸이 사실상 2베드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방은 아주 넓고 깨끗했습니다. 침대도 편안하고 킹 사이즈라 아주 넉넉했습니다. 풀과 바로 연결된 방은 수영하다가 바로 화장실까지 가서 씻고 옷을 갈아입기 편했습니다. 거실 및 부엌도 아주 넓고 깨끗합니다. 5,6인이 사용해도 충분히 여..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하노이(Sofitel Legend Metropole Hanoi)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호텔. 아코르플러스 무료숙박 + 추가금액 내고 이용했습니다. 무료숙박은 약 2달 전에 오픈. 1. 처음에 2인실을 예약했는데 아이를 데리고 2인실에서 잘 수 없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그래서 더 큰 방(라운지 억세스가 되는)으로 추가금액 약 40여만원을 내고 숙박했습니다. 비용은 많이 들었지만 만족스러웠던 추가 지출. 2. 체크인 1시쯤 도착했고 여권 확인 후 라운지로 안내되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은 직원들이 가져갔습니다. 라운지에 앉아서 웰컴드링크와 함께 체크인이 진행되었습니다. 직원은 영어를 잘 하지만 아주 능숙하게 하지는 못했습니다. 저도 영어가 짧아서 소통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게 나중에 살짝 문제로..) 3. 룸 제일 끝 방을 배정받았는데 다른 사람들 후기..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Premier village Phu quoc)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 방문기간: 2023년 12월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은 푸꾸옥 섬 남쪽 끝에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차로 30분, 즈엉동 야시장에서는 차로 40분 정도 걸립니다. 큰 길에서부터 리조트까지 들어가는 길이 산길에 꼬불꼬불해서 한 번 들어가면 나오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멀미해요. 택시를 타고 도착하면 로비가 있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나면 버기를 타고 배정된 빌라로 이동합니다. 프리미어 빌리지 푸꾸옥은 기본 방이 2층짜리 풀빌라입니다. 모든 건물에 3베드룸이 준비되어 있고 1베드룸으로 예약하는 경우 2베드룸은 문을 잠가놓습니다. 리조트 지도입니다. 제일 아래쪽이 로비이고 가운데가 식당, 키즈클럽, 수영장 등이 있는 공간입니다. 리조트가 아주 크기 때문에 무조건 .. [5]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3)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그 사이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와서 포스팅할 게 너무 쌓여서 이제는 하나씩 풀어낼 때가 되었다. 간만에 하는 포스팅이니 먹을 것 위주로 가본다. 발리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관광지가 아닌 곳의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붓은 마을 전체가 관광지라 어느 식당을 가나 외국인들(대부분 호주사람들)로 가득차있다. 가격도 서울과 큰 차이 없거나 10~20% 정도 저렴할 뿐인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스쿠터를 타는 순간 우붓을 벗어나 진짜 발리 사람들만 사는 곳에 갈 수 있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여행을 갔으면 현지 사람들이 먹는 음식점에서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먼저 길가다 어느 마을 중심부에서 먹은 Mie Ayam. 대충 야채국수 생각하.. [4]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2) Goa Gajah는 Gunung kawi에 비해 찾기 훨씬 쉬웠다. 길가에 위치해있고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었다. 구눙 카위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큰 유적지라 그런지. 주차장에 들어서서 쓱 훑어보는데 스쿠터가 세워져있는 곳도 안 보이고 주차장도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했다. 주차비에 대한 언급은 딱히 못 찾았는데 나중에 나올 때 옆에 있던 아저씨가 주차비를 얼마 내라고 했다. 대충 몇천 루피아 정도였던 듯.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돈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액수가 크지 않으니 그냥 패스~스쿠터를 몰고 다닐 때 가장 문제는 바로 헬멧을 보관할 데가 없다는 것이다. 발리 사람들은 그냥 스쿠터나 오토바이에 놓고 다니던데 나는 내 것도 아닌 걸.. [3] 스쿠터 타고 우붓 주변 여행하기 (1)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 여행을 가면 꼭 차를 빌렸다. 아마 서울 시내에서는 차를 안못 가지고 다니기에 무언가 한이 맺혀서 그랬을 수도 있다. 제주도 파견 근무 때는 1달 내내 렌트카로 제주도 거의 전역을 싸돌아 다녔고 (밤새 응급실 근무 선 후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산굼부리 지역을 구경한 후 한밤중에 졸면서 서부산업도로를 달린 아찔한 기억이 있다.) 작년 여름 스페인 여행, 그리고 가을 국내 여행에서도 차를 빌렸다.항상 도보 혹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한 여행을 하다가 차를 몇 번 빌려보니 각 여행의 장단점이 뚜렸했다. 한쪽의 장점은 다른 쪽의 단점이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렌트의 장점은 한 마디로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다. 는 점. 차가 있으면 내가 움직이고 싶은 시간에 내가 가고 싶은 장소로 이동.. [2] 우붓. 관광지이지만 동시에 관광지가 아닌 곳 휴가이기에 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전날부터 좋지 않던 몸이 아침에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호텔에서 준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진통제를 복용한 후 다시 침대로 쓰러졌다. 밖에서는 직원이 다 먹은 아침을 가져가겠다고 문을 두드렸지만, 나는 점심 대용으로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냥 나중에 가져가라고 했다. 그렇게 두어시간 지나자, 몸이 괜찮아졌다. 역시 진통제의 힘이란,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동네 구경은 해야지. 시간은 12시. 적도 부근에 위치한 발리는 하루 중 가장 뜨거울 시기였다. 하지만 어쩌랴, 지금이 아니면 시간이 없는 걸.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나를 반긴 건 더위였다. 몇 발자국 떼지도 않았는데 등이 땀으로 흥건했다..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