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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중국, 홍콩, 마카오

홍콩 디즈니랜드 후기 (1) - 익스플로러 롯지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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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초에 홍콩 디즈니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생애 첫 디즈니랜드였고 가기 전 많은 후기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후기를 남깁니다.


1. 패키지 소개


만 2세 아이가 있기 때문에 가까운 디즈니랜드 호텔을 예약했습니다.

Explorer Lodge가 최근에 지었고 시설이 괜찮다는 얘기를 들어서 Explorer Lodge로 호텔을 정했습니다.

기왕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거 패키지로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패키지를 예약했습니다.


2박을 할 예정이었기에 패키지는

Three Magical Days Disney Getaway Signature Package

를 선택했습니다.

포함 내용은

호텔 2박, 조식 2인, 우선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공항까지 셔틀버스, 디즈니랜드 2일 입장권 2매, 밀쿠폰(130홍콩달러) 4장

입니다.

Deluxe나 Premium이 되면 Photopass Plus와 퍼레이드 자리를 예약해줍니다.

Photopass plus는 캐릭터들과 찍은 사진을 앨범처럼 만들어주는 것인데 딱히 필요없어서 제외했습니다.

퍼레이드 역시 예약 안하고 그냥 30분 전에 미리 가서 괜찮은 자리에 앉아있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각 내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호텔 방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Standard 방을 Deluxe 방으로 업그레이드 해줍니다.

전 Explorer Lodge 호텔의 Standard 방을 예약했고 실제로 Deluxe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Standard 방은 1층에, Deluxe 방은 2-6층에 위치한 것만 차이납니다.

전체적인 방의 모습입니다.

제가 호텔방에서 지내보고 괜찮으면 후기를 남기는 습관이 있어서

사진을 항상 체크아웃하면서 찍어서 상태가 좀 별로입니다.

창문쪽 침대에서 아이가 자서 베드가드를 요청해서 설치했습니다.

베드가드를 2개 설치할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디즈니랜드 호텔은 워낙 가족단위로 많이 오다보니 아이를 위한 것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샤워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무난무난.

어메니티는 이렇게 줍니다.

아이에게는 미키, 미니 칫솔도 줍니다.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호텔 방은 정원이 보이는 뷰였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3. 조식


조식 식당은 2개가 있습니다.

Dragon wind와 World of Color Restaurant.

원래 2박이면 각각 하루씩 조식을 먹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이 중 Dragon wind에서만 조식이 제공되었습니다.

이런 멋있는 용이 있는 곳이 Dragon wind 식당입니다.

조식은 뷔페입니다.

조식 맛없다는 말을 많이 봐서 매우 걱정했지만 음식 맛은 괜찮았습니다.

거의 모든 것들을 먹어봤는데 맛없는 것은 미키 와플과 딤섬이나 bun 류 몇 개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국수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었는데 이게 특히 맛있었습니다.

2일 내내 이것만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밥을 먹다 보면 이렇게 미키 마우스가 나타납니다.

자리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준다는 후기를 봤는데 제가 갔을 때는 아니었습니다.

조식 식당에 입장할 때 테이블마다 카드 하나를 주고 캐릭터(제가 갔을 때는 2일 내내 미키와 구피만 왔습니다.)가 나오면 그 때 정해진 자리에서 줄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4. 우선체크인, 레이트체크아웃


제 일정 상 둘 다 쓸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밤에 홍콩에 도착해서 공항 근처 호텔(Hong Kong SkyCity Marriott Hotel)에서 1박을 한 후

오전 10시에 호텔에서 제공한 셔틀버스를 타고 디즈니랜드로 이동했습니다.

도착 당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무것도 안 기다리고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방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호텔에서 제공한 디즈니랜드 자료와 서류만 받았습니다.

그 서류를 가지고 있다가 오후 3시 이후 호텔로 다시 와서 방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짐은 맡기는 곳이 호텔에 따로 있습니다.

저처럼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온 사람도 있고 체크아웃하고 하루종일 디즈니랜드에서 놀다가 짐 찾아서 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짐을 맡기면 종이를 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호텔 와서 짐을 찾아가면 됩니다.


2일을 디즈니랜드에서 논 후 마지막 날에는 오전 11시 비행기로 이동해야 했기에 레이트체크아웃도 무쓸모였습니다.

레이트체크아웃은 오후 2시까지입니다.


5. 공항 셔틀버스


공항 셔틀버스는 따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처음 체크인할 때부터 예약할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제가 체크아웃하는 날 11시 비행기여서 늦어도 9시에는 호텔에서 떠나야 했는데 호텔에서 공항가는 셔틀버스는 10시 이후에 첫 차가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이용을 못했습니다. (우버 타고 공항까지 이동했습니다.)

공항 셔틀을 예약 안했더니 2일째에 디즈니랜드에서 놀고 돌아오니 방에 공항 셔틀버스 예약 안했다고 꼭 하라고 편지까지 남겨놨습니다.


6. 입장권


입장권은 처음 호텔에 도착했을 때 줬습니다.

2일치가 한 장에 다 들어있어서 분실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7. 밀쿠폰


130 홍콩달러를 쓸 수 있는 밀쿠폰을 4장 줍니다.

이 밀쿠폰은 정해진 식당에서 아무때나 쓸 수 있습니다.

식당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다른 글을 참조해주세요.


디즈니랜드에서 하루종일 있을 계획이라면 밀쿠폰을 사는 게 무조건 이익입니다.


8. 패키지가 과연 이득일까?


패키지를 예약하면서 과연 패키지가 이득일지 궁금했습니다.

인터넷 사이트들에서 디즈니랜드 입장권, 밀쿠폰 등을 싸게 파니깐요.

그래서 한 번 계산해봤습니다.


기준은 2019년 12월 8일-10일 숙박입니다.


온라인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standard 방 예약: 623,815원

온라인 액티비티 예약사이트에서 2일 입장권: 210,000원

온라인 액티비티 예약사이트에서 밀쿠폰 4장: 73,200원

총 907,015원.

조식 2인 * 2일하면 18만원.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패키지 선택했을 때 가격: 7291 HKD = 1,082,000원


두 경우를 비교해보면 호텔 조식을 포함하면 어차피 가격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공항 셔틀버스 등의 서비스가 필요한지,

다른 사이트에서 호텔, 입장권 등을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지 등등을 판단해서

본인에게 맞게 패키지를 해도 되고 따로따로 예약해도 됩니다.

참고로 디즈니랜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예약하는 순간 카드로 전액이 결제가 되니 이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는 분들은 생각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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