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라 여행을 못 가지만,
코로나 이전에 하이난은 한국인들에게 떠오르는 관광지였습니다.
2019년 11월에 다녀왔던
산야 에디션 호텔의 후기를 간단히 적어봅니다.
우선 산야 에디션 호텔의 중국 이름과 영어 이름을 알고 있는 게 필요합니다.
영문: The Sanya EDITION
중문: 三亚艾迪逊酒店
중국의 특성상 구글지도가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은데
중국 지도를 이용할 때 위 중문명을 복사, 붙여넣기 해야 합니다.
1. 공항에서 호텔 가는 법
1) 셔틀버스
산야펑황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하루 2번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국내선 청사 7번 게이트 건너편 버스 주차장에서 탑승 가능합니다.
공항 -> 호텔 11시 30분, 14시
호텔 -> 공항 10시, 13시
제가 이용했을 때는 공항 -> 호텔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2) 택시
호텔 - > 공항 까지 디디로 120 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왼쪽 빨간색이 공항 위치, 오른쪽 초록색 네모가 호텔 위치입니다.
택시타고 이동하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웬만하면 택시 타세요.
2. 호텔 외관
호텔 방 앞에서 보이는 옆 호텔입니다.
IHG 계열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
에디션 호텔보다는 저쪽 호텔에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아마 조금 더 저렴해서 그런 것일까요?
오른쪽에 있는 기와지붕 집들은 일종의 독채 펜션인 듯합니다.
하이난을 자주 가게 된다면 저런 숙소에서도 지내보고 싶었습니다.
에디션 호텔은 방을 나오면
복도식 아파트처럼 바로 밖이 보입니다.
수영장에서 본 호텔의 전경입니다.
호텔이 정말 큽니다.
제 방은 사진 가운데 쯤이었는데
호텔 방에서 수영장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 느낌입니다.
밤에 본 호텔 모습입니다.
에디션 호텔을 검색해보면
가운데 쯤에 보이는 곳에서 찍은 사진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입니다.
지나가는 사람 중 사진을 안 찍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스타에서도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3. 호텔방
호텔 방 사진은 없습니다.
Premium Ocean View Room 에서 숙박했는데
방이 정말 넓었습니다. (63제곱미터 = 19평)
더블베드 2개가 들어가고도 방이 남고
화장실도 정말 넓습니다.
침대도 아주아주 좋습니다.
누우면 그냥 기절...
호텔방에서 본 모습입니다.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곳은 독채들인데,
여러 가족끼리 온 경우 독채에서 자도 정말 좋을 듯합니다.
가운데 보이는 호수에서는
여러가지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듯했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약간 비수기라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4. 수영장
수영장은 정말 넓습니다.
왼쪽에 물색이 진한 부위는 수영 못하는 곳이고 (위에 보이던 호수)
오른쪽이 수영하는 곳인데,
큰 보트 모양 튜브를 띄워도
거의 티가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조금만 나가면
남중국해가 반겨줍니다.
사실 수영장 시설이 너무 좋아서
바닷가까지 나갈 이유가 없긴 합니다.
5. 주변 시설
이 호텔을 방문하기 전 가장 걱정했던 것이
주변에 뭐가 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호텔 시설이 너무 좋아서
3박 4일 일정 중에서 밖에 나간 적이 딱 2번입니다.
그것도 밥 먹으러...
밥 먹으러는 주변에 있는 쇼핑몰인
아레나몰로 갔는데
디디로 편도 10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기회되면 아레나몰에서 먹었던
맛있는 음식점들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6. 마무리
산야 에디션은 하이탕베이 쪽에 위치해서
하이난 및 산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닥 선호하는 호텔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 이 호텔은 참 좋았습니다.
한국인을 만날 일이 별로 없어서...
남들과는 좀 다른 호텔에서 자고 싶은 분,
럭셔리한 느낌 제대로 느껴보고 싶은 분,
수영 마음껏 하고 싶은 분,
산야 에디션 한 번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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