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글로벌리스트 도전

호텔 티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벽에 가로막혀서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다.

직업의 특성 상 출장 같은 걸 갈 일이 없으니 호텔에서 1년에 수십박을 할 수가 없었다.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호텔 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는지

호텔 티어의 허들을 많이 낮추었다.

하얏트의 경우 1년에 60박을 해야 최고 티어인 글로벌리스트로 인정해주었는데

2020년 언젠가부터는 1년에 30박만 해도 글로벌리스트로 인정해주게 되었다.

거기에 2020년 말부터는 더 힘들어졌는지

2021년 1~2월에는 1박만 해도 2박을 숙박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즉, 2달 동안 15박만 하면 하얏트 호텔 멤버쉽의 최고 티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하얏트 호텔의 숙박비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60박이 15박이 되었으니 충분히 도전해볼만 했다.

 

서울에 있는 하얏트 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안다즈 서울 강남

파크 하얏트 서울

이렇게 3개가 있다.

이 중 파크 하얏트는 나머지 2개 호텔에 비해 1박당 10만원쯤 더 비싸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안다즈 서울 강남은 금,토 기준 1박당 28만원 정도 되었다.

28만원* 15박 = 420만원.

즉 420만원이면 하얏트 글로벌리스트가 가능하다는 것!

 

내가 생각하는 글로벌리스트 최고 혜택은

1) 스위트 룸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2) 오후 4시 체크아웃

3) 조식 제공

 

이렇게가 되겠다.

이번에 티어를 달성하면 2023년 2월 28일까지 티어 유지가 되니깐

2021년은 코로나로 여행을 못하더라도

2022년에 여행하면서 본전을 뽑을 수 있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1,2월은 거의 주말마다 호텔에서 숙박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vs 안다즈 서울 강남

하얏트 디스커버리스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