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앞을 수없이 다녔지만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숙박할 일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얏트 글로벌리스트를 달리면서
여기서도 한 번 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숙박비도 평소보다 좀 저렴하게 나와서
바로 질렀습니다. (주말인데 30만원+라니!)
숙박한 방은 킹 디럭스 (King Deluxe)였습니다.
기본 방과의 차이점은
아래 사진과 같이 리클라이너가 추가된다는 점.
파크 하얏트 숙박에서
제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한 것이 저 리클라이너였습니다.
숙박기간 내내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티비도 보고 책도 읽고 잠도 자고...
너무너무 편하더군요.
왜 사람들이 집에 리클라이너를 두고 싶어 하는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깨달았습니다.
리클라이너 외에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좋았던 점은
1) 욕조에서 바깥이 바로 보인다는 점
2) 욕실에서 옷장이 바로 연결된다는 점
이 있습니다.
2번은 무슨 소리냐면
이렇게 욕실의 오른쪽에 있는 벽을 밀면
가방을 두는 곳이 나옵니다.
씻고 나서 옷 가지러 왔다갔다 할 필요없이
바로바로 옷을 꺼내서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방에서 보이는 야경 역시
참 좋았습니다.
바삐 지나가는 차량들을
리클라이너에 앉아서 편안히 지켜보았습니다.
단점도 물론 있습니다.
1) 밖에 나갈 때마다 24층 로비로 나가야 한다는 점
2) 밤에 도로 소음이 굉장히 심하다는 점
특히 밤잠을 잘 못 자는 분들은
귀마개를 필수로 챙겨가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 큰길 가에서 살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던 안 좋은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추가로 남겨놓을 정보.
1박당 주차비는 1.8만원.
발렛비용은 무료. (발렛밖에 안됩니다.)
슬픈(?) 에피소드.
저는 숙박을 하게 되면
냉장고의 유료 미니바 내용물을 다 꺼내두고
무료로 받은 생수를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청소하는 분께서 냉장고에 에비앙을 채워두셔서
무심코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마셨는데
1.1만원짜리 에비앙이었습니다.
호텔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꺼낼 때에는
항상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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