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글로벌리스트 되고 두 번째 숙박 (@파크 하얏트 서울)

글로벌리스트가 된 이후 두 번째 숙박입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는 스위트 업글은 어려울 것 같아서

이번엔 파크 하얏트 서울로 예약했습니다.

우선 과연 스위트 업글을 받았을까요?

 

정답은.....

여기서도 실패!

 

뭔가 마음을 내려놓았더니

스위트 업글을 못 받아도 별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파크 하얏트 서울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비해

글로벌리스트 혜택을 조금 더 받았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경우

해피아워에 아이 동반이 불가하지만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아이 동반이 가능해서

처음으로 해피아워라는 것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해피아워는 '이브닝 칵테일'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됩니다.

2층 코너스톤에서 제공되고요

글로벌리스트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우선 식전빵을 받았고

감자튀김, 그리고 브루스케타와

각종 음료가 제공됩니다.

 

전 뭔가 공짜로 받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무알콜(?) 스파클링 와인 한 잔만 마셨습니다.

빵에 찍어먹는 소스가 맛있었고

감자튀김도 맛있었습니다.

공짜로 제공받는

음료 자체의 수준은 너무 기대하지 않으시는게..ㅎ

 

방은 디럭스 킹으로 받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전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10층 뷰인데

고층이었으면 느낌이 확 달랐을 것 같습니다.

 

파크하얏트 서울의 이 리클라이너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별로라는 분도 보이던데

전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찾아보니

Cassina라는 회사에서 판매하는

Veranda (design by Vico Magistretti)라는 제품인가봅니다.

아무리 구글링을 해도 위 제품과 같은 제품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집이 넓다면 제 방에 꼭 들여놓고 싶은 제품입니다.

 

조식도 처음 먹어봤는데

정말 저에게 조식은 사치와 같습니다.

남들은 상 가득 주문해서 먹는데

뭔가 계속 주문하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

조금만 먹어도 배불러서

주스 한 잔, 스크램블 에그 한 접시, 뮈즐리 한 접시

이렇게 먹고 끝냈네요.

이걸 몇 만원 주고 먹는다면....

 

 

파크 하얏트 서울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비해

대충 10만원 정도 더 비쌉니다.

제 개인적인 만족도는

그랜드 하얏트를 가느니

10만원 더 주고 파크 하얏트를 가는 게 낫네.

라는 생각입니다.

리클라이너가 결정적입니다. ㅎ

 

이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안다즈 서울 강남

파크 하얏트 부산

그랜드 하얏트 제주

에 가서 글로벌리스트 혜택을

비교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