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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하얏트 글로벌리스트 되고 네 번째 숙박 (@파크 하얏트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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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파크 하얏트 부산입니다.

금요일 늦은 퇴근 후 기차를 타고 자정이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글로벌리스트 되고 처음으로

스위트 업그레이드!!!

가 되었습니다.

마리나 뷰가 일부만 보이는 파크 패밀리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되었길래

혹시 오션뷰 룸으로 가능한지 문의했더니

추가 비용을 내고 마리나 스위트로 가겠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추가비용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서

바로 덥썩 물었지요.

결과는 대만족.

 

 

방에서 이런 뷰가 보이는데

어떻게 만족을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방 자체는 엄청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뷰가 다했습니다.

 

거실과 침실을 이어주는 복도.

이 문을 닫으면

거실에서 티비를 크게 틀어도

침실에서 티비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거실입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동그란 통 속에는

쿠키가 들어있었습니다.

보니깐 방 청소해줄 때마다

리필해주는 듯합니다.

쿠키 정말 맛있었어요.

욕조에서 보이는 뷰.

원래 욕조에 몸 담그는 것 싫어하던 사람인데

호텔 다니다 보니 이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욕조는 제가 지금껏 다녀본 호텔 욕조 중

제일 컸습니다.

뒤로 기대면 반대쪽에 발이 겨우 닿을랑 말랑..

 

저녁을 제대로 못 먹어서 시킨,

2.5만원짜리 후라이드 치킨.

맛은... 음....

그냥 밖에서 먹는 치킨이 훨씬 나았습니다.

다른 룸서비스 메뉴도 이 수준은 아니겠죠? 설마...

조식은 뷔페 + 주문 시스템입니다.

주문은 계란요리, 커피, 쥬스 등을 무제한으로 시킬 수 있습니다.

이곳의 조식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서울 조식과 비교했을 때

훨씬 좋았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비교해보면

조식이 1층 테라스일 때는 음식 퀄리티가 비슷하거나 부산이 조금 더 나은 수준,

조식이 지하 라운지일 때는 부산이 넘사벽으로 좋은 수준입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비교해보면

일단 모든 메뉴를 주문해야 하는 파크 하얏트 서울의 시스템은

저처럼 뭔가 잘 요구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커피 정도만 필요하면 부탁하면 되고

주스나 음료는 무제한으로 내가 가져다 마실 수 있으니

훨씬 부담감이 덜합니다.

 

스위트 업그레이드가 안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서울만 다니면서

하얏트 글로벌리스트가 정말 메리트가 있는가???

라는 의문을 계속 가졌습니다.

원래 조식도 잘 안 챙겨먹거나

가볍게 편의점 빵으로 때우던 사람이라서

무리해서 글로벌리스트를 할 바에는

그냥 익스플로리스트 하는 게 더 나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가졌습니다.

그런데 파크 하얏트 부산에 와보니

글로벌리스트 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크 하얏트 부산을 방문하기 전에 본 후기 중에서

대한민국 하얏트 호텔 중에서

파크 하얏트 부산이 최고라는 평가를 보았는데

저도 이번 방문에서 제대로 느꼈습니다.

부산까지 수시간동안 기차타고 고생해서 간 것이

싹 보상되는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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