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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Tip

독일 여행에서 살아남기 위한 독일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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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최대한 돈 안 쓰고 생존하기 위한 정보 몇 가지 입니다.

 

 

1.

유럽에서는 대부분 물을 사 마시죠? 한국인이 유럽 가면 제일 불편한 게 바로 물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짜로 주는 물을 돈 내고 사마시라니... 그래도 마실 수밖에 없는 게 물입니다. 그런데 식당 외에 물을 사마시려면 자판기에서는 대부분 500ml짜리가 1~2유로씩 합니다. 관광지에서는 더욱 비싸고요. 모르는 분들은 아마 그냥 이런 물 사드실텐데, 아는 사람은 다들 대형마트가서 저렴하게 물을 사먹습니다. 대형마트에서는 1.5L에 0.19유로입니다. 500ml를 1유로에 사 마실 것인가, 1.5L를 19센트에 사 마실 것인가. 물론 물 맛(?)은 비싼 게 조금 낫기는 하지만 돈 없는 자는 무조건 싼 게 우선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유럽에 가면 대형마트가 어떤 게 있으며 어디 있는지 제일 먼저 찾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싸게 물을 살 수 있는 대형마트 브랜드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가본 곳만..^^;)

 

 

 

Norma입니다. 독일 다니면서 제일 많이 보고 제일 많이 간 가게입니다. 거의 웬만한 도시에 노르마 하나씩은 다 있습니다. 이 간판이 보이면 주저하지 말고 들어가세요.

 

 

Rewe입니다. 느낌 상 걸어갈 수 있는 곳보다는 차를 타고 가는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딱 한 번 가봤는데(보기는 여러 번 봤습니다만..) 그곳도 찻길이었습니다.

 

 

 


Lidl입니다. 뮌헨에서 움밧 가본 사람들은 대부분 알겠죠? 역시 비슷한 느낌입니다.

 

 

Kaufland입니다. 역시 비슷한 느낌이지만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가장 큰 곳이었습니다. 다른 곳은 그냥 조금 큰 할인마트였다면 여기는 하나로나 이마트 느낌?? (Rewe 제외)

 

물론 이 외에도 더 많은 마트들이 있을 것입니다. 나머지는 다른 분들이 소개를...

이곳에서는 대부분 0.19유로에 물을 팝니다.

 

이런 마트들 외에 또 잘 보이는 게


이곳입니다. schlecker... 친구랑 농담삼아 schlecker없는 독일 도시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말 없는 곳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다른 마트들보다 비싸다는 것... 물도 volvic 요런 것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가본 곳에는...) 제 인식 속에는 비싼 가게라는 것이 박혀 있는 곳입니다.

 

 

이런 마트들을 잘 이용하면 돈을 확실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 뿐만 아니라 말입니다. 빵이랑 우유, 주스 등을 사와서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저녁요리입니다. 우선 필요조건은 guest kitchen이 있는 호스텔+사람이 여러명 입니다. 저는 Kaufland에서 먹거리를 사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한 적이 있는데 3명이서 8유로씩 내고 토마토 스파게티 배터지게 먹고 소시지 구워 먹고 와인 마시고 맥주 한 병씩 하고 다음날 아침에 피자+샐러드+우유 콤보까지 했습니다. 소시지를 일부러 Metzgerei(정육점)에서 사서 쓸데없이 비쌌다는 것만 빼면 1인당 가격은 훨씬 줄어들 것입니다. 식당에 가서 먹는 것보다 값싸고 직접 요리해 먹는다는 즐거움, 그리고 맛도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요리만 잘하면...)

 

2.

독일에서는 Pfand(판트라고 읽습니다. ㅍ은 F발음) 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말 뜻은 보증금인데요, 저는 이 제도를 여행 3일차에 겨우 알았습니다. 무엇이냐면...

플라스틱병을 살 때 반납할 것을 조건으로 보증금을 미리 내는 것입니다. 1병당 25센트.


요런 마크가 있는 병은 무조건 Pfand를 냅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물도 0.19+0.25유로입니다. 거의 모든 페트병에는 붙어 잇는데요, 모르는 분들이 꽤 있는 듯합니다. 알뜰한 제 친구는 주변을 여행하던 한국인이 버린 페트병만 모아서 Pfand받아 먹을 것도 사고 물도 사고....

Pfand를 받는 방법은 병을 들고 마트에 갑니다. 큰 마트의 경우 Pfand받는 기계가 있습니다. 동그란 구멍 있고 옆에 화면이 있는 기계.
 

 

요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이 기계를 몰라서 제대로 망신당했습니다;;) 이 기계가 있으면 이 기계에서 Pfand를 받으면 됩니다. 옆에 잇는 구멍에 페트병을 집어 넣으면 기계가 알아서 찌부러뜨리고 인식을 합니다. 그리고 옆 화면에 25센트가 뜹니다. 병이 더 있으면 더 넣고 없으면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종이가 하나 나옵니다. 그거 들고 계산대에 가면 돈을 줍니다. 작은 가게의 경우 그냥 병을 직접 받고 돈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Pfand가 처음에는 귀찮다고 생각되지만 나중에는 다 돈이 됩니다. 한 병 한 병이 쓰레기가 아니라 25센트짜리 돈으로 보입니다. 티끌부터 모읍시다^^

 

 

일단 생각나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위 내용에 대한 추가 정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서 다른 분들이 알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전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러면 독일 여행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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