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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여행 계획 짜보기

스페인 안달루시아 7박 9일 여행계획 짜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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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7 - [여행이야기/여행 계획 짜보기] - 스페인 안달루시아 7박 9일 여행계획 짜기 (1편)


위 글에 이어서 계획을 더 짜봅시다.


2. 마드리드에서 안달루시아 이동하는 교통편 알아보기


마드리드에서 안달루시아로 이동하는 가장 좋은 대중교통은 기차입니다. Renfe 라는 고속열차를 타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선 Renfe 시간표를 알아볼까요?

Renfe 홈페이지로 가봅시다.

Departure에 madrid라고 넣으니 madrid(todas)가 제일 위에 나옵니다. '마드리드 모든 역'이란 뜻이겠죠.

Destination에 목적하는 역을 넣어줍니다. 우리는 Cordoba, Granada, Sevilla(sevilla-santa justa) 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시간은 토요일 오후, 그리고 일요일 오전 위주로 검색해봅시다.

코르도바의 경우 아침 7시부터 밤 21시 25분까지 열차가 있으며 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요금은 40~50유로 정도 잡으면 되겠네요.

세비야의 경우 시간표는 코르도바와 같고(아마 세비야 가는 열차가 코르도바에 들르나 봅니다.) 요금은 50~60유로 정도입니다.

그라나다는 적당한 열차편이 없어보입니다.


앞 글에서 봤던 마드리드 항공편을 생각해보면 대한항공을 탔을 때는 19시 정도에 도착 예정이니 조금 무리하면 토요일 마지막 열차를 탈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할 때 이런 리스크를 굳이 부담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마드리드에서 1박하고 오전 렌페를 타고 코르도바 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무난해보입니다.


그럼 이제 항공편을 결정해야 할 시간입니다. 주요 후보들은

1) 경유해서 토요일 밤 10시반에 마드리드 도착하는 아에로플로트(100만원). 일요일 오전 중으로 코르도바 Renfe 이용(50유로*왕복).

2) 직항으로 토요일 밤 7시에 마드리드 도착하는 대한항공(135만원). 일요일 오전 중으로 코르도바 Renfe 이용(50유로*왕복).

3) 경유해서 토요일 낮에 말라가 도착하는 터키항공(135만원).


금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하는 분들은 3번이 좋을 듯한데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므로 돈 좀 더 들여서 대한항공 직항을 타야겠습니다. 스케쥴은 터키항공이 참 좋은데 아쉽네요.


3. 마드리드 숙소 알아보기


마드리드에서 코르도바로 이동하는 열차는 아토차(Atocha)역에서 출발합니다. 일요일 오전에 버스타고 이동하기 싫으면 토요일 밤에 아토차 역 부근에서 자는 게 낫겠죠? 트립어드바이저로 숙소를 찾아봅시다.

2017/03/06 - [여행이야기/여행 계획 짜보기] - 3월 말에 해변으로 여행가보자!! (3편)

위 글에서 트립어드바이저 사이트를 이용하여 지도로 호텔찾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아토차 역 주변 호텔들입니다. 이 중에서 가격도 적당하고 시설도 적당한 호텔을 찾아봅시다.

100유로 정도 하는 호텔 중 걷기 정말 싫은 분은 Hotel Mediodia 예약하시면 될 듯하고 아닌 분들은 AC hotel Atocha by Marriott 예약하시면 될 듯합니다.  150유로 넘는 호텔들 중에서는 Only You Hotel Atocha 가 평점 순위가 제일 높습니다.

잠깐 묵을 호텔이라고 너무 싼 데 고르다 보면 여행 첫날부터 기분상할 수 있으니 리뷰도 꼼꼼히 읽어보고 돈 아끼지 말고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Renfe 예약하기


호텔도 골랐다면 이제 렌페를 예약할 차례입니다. 렌페 예약 방법 알려주는 글들은 많으니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검색해보시면 될 듯합니다.

렌페 예약 시 주의할 점은 열차를 타기 2달인가 전부터만 열차 시간 검색이 되고 예약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여행을 두달 이후에 갈 예정이라면 일단 같은 요일로 열차 시간만 미리 확인하고 나중에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검색해보니 일요일 열차 시간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너무 일찍 출발하면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걱정이고 너무 늦게 출발하면 여행시간이 아깝죠. 비용도 9시를 기준으로 확 바뀌네요. 저라면 8시 30분 혹은 35분 열차를 예약할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10시반, 드디어 코르도바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호텔에 짐을 맡겨야겠죠. 캐리어를 끌고 여행하는 것만큼 고통이 없습니다.


5. 코르도바 숙소 예약하기

숙소 예약 전에 제일 먼저 할 것은 지도를 보는 것입니다.



코르도바 지도입니다. 제가 표시해놓은 곳이 코르도바 역입니다. 아마 지도 중앙과 아래쪽이 주요 관광지로 추정됩니다. 호텔은 웬만하면 역에서도 멀지 않고 주요 관광지에서도 멀지 않은 것이 좋겠습니다. 다시 트립어드바이저로 이동해서 호텔을 찾아봅시다.


수많은 호텔이 보이고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각자 본인의 취향 및 예산에 맞게 숙소를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표시된 곳에 위치한 'Hotel Don Paula'를 골랐습니다. 요금이 제일 저렴한 축에 속하네요.

숙소까지 골랐다면 여기서 몇 박을 할지를 생각해봐야겠죠?
계산을 해봅시다.
일요일 오전에 코르도바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 밤 9시에 마드리드에서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여행일자는 일, 월, 화, 수, 목, 금 6일입니다. 이를 4개 도시로 나누면 1개 도시당 평균 1.5일입니다. 너무 적습니다. 도시 하나를 포기해야할 듯합니다. 각 도시별로 후기들을 찾아봅시다.
저는 고심끝에 세비야를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계획은 코르도바, 론다, 그라나다 만 가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각 도시당 2일씩 있을 수 있네요.
코르도바에서 2박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코르도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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