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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야기

소반과 밥상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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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호암미술관에서 소반을 보았다. 아내에게 조선시대에는 다같이 숟가락 넣고 찌개 먹는 문화가 없었다고 하니 아내가 그건 양반만 그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마침 이 글을 보니 그것에 대해 찾아보고 싶어졌다.


일단 소반 자체는 양반만 쓰던 것은 아닌 것 같다. 일반 가정에서도 상을 낼 때 소반에다 상을 냈다. 1인 1상. 물론 반찬이 얼마나 있었느냐는 다른 문제지만 적어도 큰 상에 밥을 먹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일제시대와 전쟁을 겪으면서 소반에 상을 낼 정도의 여유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지고 큰 솥에 멀건 죽이나 국을 끓여서 나눠먹는 문화가 퍼진 게 아닌가 싶다.


혹시 이에 대해 연구한 사람이 있나 찾아보니 이런 식문화에 대한 책이 있다.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후기를 남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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