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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계는 요새 '인보사 사태'로 떠들썩하다.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했다고 다들 기대했는데 알고 보니 그 제품의 성분이 원래 발표한 것과 달랐던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자.)
인보사 사건을 보면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다.
만약,
제약회사에서 A라는 성분으로 약을 만들어서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고 시판에 들어갔고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약의 성분은 B였다면?
이 약은 계속 팔릴까? 아니면 팔리지 않을까?
인보사 사태와 다른 점은 이 B 성분은 해롭지 않다는 것.(인보사에서 나온 신장세포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약을 만들었는데 예상했던 효과와 다른 효과를 나타내서 대박이 난 케이스들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예로 '비아그라'가 있다.
비아그라는 원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나왔는데
임상시험을 해보니 남성의 성기를 발기시키는 부작용이 심했고
이 부작용을 약효과로 바꿔서 대박난 케이스다.
하지만 효과는 같으나 성분이 원래 생각한 것과 다르다면 어떻게 될까?
제품의 성분을 A로 가정하고 메커니즘을 예상하고 약을 만들었지만
상상도 못한 B 성분이 효과를 냈다면?
-
효과가 동일하니 그냥 두어도 된다.
-
효과는 있지만 원래 허가받은 것과 내용이 다르니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
어떤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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