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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2022년 파리 6일차 (파리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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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파리 디즈니랜드에 간다.
2019년 홍콩 디즈니랜드를 갔을 때
샹하이나 도쿄 디즈니랜드를 가야겠다는 생각은 했어도
파리 디즈니랜드를 가겠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어쩌다보니 샹하이나 도쿄 디즈니랜드보다
파리 디즈니랜드를 먼저 가게 되었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파리 시내에서
RER A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린다.
비용은 5유로.

도착하니 11시쯤 되었다.
express check-in & luggage 서비스를 인당 25유로나 주고 신청했기에
가방 보관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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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ress check-in & luggage 서비스는
호텔 체크인 전에 Marne-la-Vallée–Chessy 기차역에서

짐을 맡기고 입장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호텔 체크아웃 이후 디즈니랜드에서 놀다가
집에 갈 때 기차역에서 짐을 다시 찾아갈 수도 있다.

(2022년 5월 기준으로)
인당 25유로가 추가된다.
디즈니 호텔 혹은 파트너 호텔에 숙박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호텔로 가서 짐을 맡기기 곤란한 경우 (아이를 동반했거나 짐이 너무 큰 경우 등등)
혹은 시간 1분 1초가 아까운 경우 신청하면 좋다.

나는 3명이어서 75유로(=10만원 정도) 들었는데
아이가 없었더라면 살짝 고민했을 듯하다.

가방보관소는 RER 기차역 쪽이 아니라
TGV 기차역 쪽 2층에 있었다.

가방을 맡기고
입장티켓도 받았다.
티켓이라고 하지만 카드처럼 생긴 걸 받았다.
이게 디즈니랜드 입장도 되고
호텔방 출입도 가능한 카드키였다.

먼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로 입장.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파리 디즈니랜드도 코로나로 영업을 안하다가
최근에 영업을 다시 시작해서
벼르고 벼르던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한다.

사람숲을 지나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끝에 있는
Cars ROAD TRIP을 타러 왔다.
여기도 사람이 정말 많다.

40분 가량 기다렸다.
잔잔한 어트랙션이었으나
막 물이 떨어지고 열차가 좌우로 움직여서
아이는 무서워했다.

다음에는
Slinky® Dog Zigzag Spin.
이 정도가 나한테 딱 맞다.

시계를 보니 오후 3시다.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아봤다.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내의 식당은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다.

밖으로 나와 디즈니 빌리지 쪽으로 갔다.
그쪽도 마땅한 식당이 없었다.
그래서 정한 게 The Steakhouse

https://goo.gl/maps/yKWo9KfGBXrUWuoa6

 

The Steakhouse · Disney Village, 2 Av. Paul Séramy, 77700 Chessy, 프랑스

★★★★☆ · 스테이크 전문점

www.google.com

버거 하나, 아이용 버거 세트 하나, 콜라 한 잔.
59 유로.

비싼게 문제였지 맛은 좋았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Newport Bay Club.
버스 타는 데가 어딘지 몰라서
걸어가기로 했다.
걸어서 대충 10여분 정도.

호텔로 걸어가는 길.
날씨가 정말 좋다.

체크인을 하고 잠시 호텔에 기절해 있다가
5시 반에 하는 퍼레이드를 보러 갔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퍼레이드는 정말 좋았다.
비싼 돈 내고 디즈니랜드를 가는 이유 중 하나.

퍼레이드 도중에는 아이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이 없다...

퍼레이드를 보고 나서
본격적으로 디즈니랜드 파크를 돌아본다.

일단 제일 안쪽에 있는 판타지랜드부터.

 Alice's Curious Labyrinth.

 Le Pays des Contes de Fées .

 Casey Jr. – le Petit Train du Cirque .

이렇게 3개 탔더니 8시 반이 되었다.
이제서야 저녁을 먹으려고 했더니 식당이 거의 다 닫았다.
근처에 유일하게 열려 있던
 Au Chalet de la Marionnette 
에서 식사를 했다.

우리처럼 늦은 식사를 하는 손님으로 바글바글했다.
식당이 원래 9시까지밖에 안하는데
9시가 넘어서도 주문을 못한 손님들 줄이 길었다.
알바들 지못미...

식사 후 11시까지 기다려야했다.
11시에 하는 D-light 및 일루미네이션 쇼를 봐야 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산책을 하다
10시쯤 중앙광장에 자리잡았다.
우리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10시도 되기 전부터 자리잡고 있었다.

11시가 되자 일루미네이션 쇼가 시작되었다.

내가 지금껏 본 일루미네이션 쇼 중 제일 멋있었다.
11시까지 조는 아이 강제로 깨워가며 기다린 것도
이틀간 디즈니랜드에 100만원 넘는 돈을 쏟아부은 것도
모두 보상되는 느낌이었다.
디즈니랜드 파리에 가는 분들은
꼭 밤 늦게까지 남아서
일루미네이션 쇼를 봐야 합니다!!!

일루미네이션이 끝나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라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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