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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영화 그레이맨에 나온 샹티이 성 (Château de Chanti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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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로 영화 그레이맨을 보는데
뭔가 익숙한 성이 나옵니다.
영화 설정에서는 크로아티아에 있는 즈브르카 성이라는데
🇫🇷  파리 여행에서 다녀왔던 샹티이 성이랑 너무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영화 다 보고 찾아보니

진짜 샹티이 성이 맞습니다!!


그레이맨 속 장면


이 성에 가게 되었던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근처에 하얏트 호텔이 있어서...
그리고 제가 갔던 주말 (챔피언스리그 결승 및 롤랑가로스 대회가 동시에 열린 시기)기간 동안 파리 주변에 예약 가능한 유일한 하얏트 호텔이었기 때문입니다.
그 전까지는 이런 성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깐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우선 사진부터 보시죠.

샹티이 성

날씨부터 성의 모습까지 너무 아름답죠?
베르사유 궁전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은 궁전도 너무 크고 사람도 너무너무 많은데
여기는 궁전도 적당히 크고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궁전 내부는 이렇게 그림 있는 곳도 있고

당시 쓰던 식기류 모아놓은 곳도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샹티이 성은 정원이 더더욱 대박입니다.
구역별로 테마가 있는데
영국 정원, 프랑스 정원, 중국식 정원이 있습니다.
시간 여유 갖고 하나 하나 둘러보시고
중간에 돗자리 깔고 앉아서 가볍게 식사하고 쉬어도 너무너무 좋아요.
정원 사진들 쫙 나갑니다.

넓은 정원과 부속 건물들

수로 주변 미친 풍경
한 편의 그림
궁전으로 올라가는 계단
연못과 주변에 날아다니는 새들.

정원 외에 마굿간도 볼 수 있고
말 타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승마 전문으로 배우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말 좀 타시는 분들은 신청해서 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샹티이는 또 크림도 유명한 지역입니다.
궁전 내부 혹은 입구 근처에서
샹티이 크림이 올라간 아이스크림도 파니 꼭 먹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샹티이는 어떻게 가느냐?

1. 차량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투어 중에서 지베르니랑 묶어서 오는 곳들도 있어보입니다.
차타고 파리에서 대충 40분 정도 걸립니다.

2. 대중교통
파리북역에서 chantilly 역으로 오는 기차를 탑니다.
기차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이후 기차역에서 성까지 걸어갑니다.
거리는 2.5km 정도.
가는 길에 마을도 있고 경마장도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이렇게 영화 그레이맨에 나온 샹티이 성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영화 마지막에 나온 미로는 샹티이 성에 있는 미로는 아닙니다.
제가 갔을 때 미로는 없어서 혹시나 하고 예전 사진을 찾아봤는데
미로는 없어보입니다.
혹시라도 미로를 기대하시는 분이 있을까 알려드립니다.

파리 교외에서 하루 보낼거라면
샹티이 성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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