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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2일차 @도쿄-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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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6일
 
- 자다 깼다. 뭔가 몸이 으스스하니 추웠다. 온돌로 풀난방 돌리다가 이런데 오니 적응하기 힘들었다. 서늘한 게 반팔 반바지는 적절한 복장이 아닌 듯싶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이르니 다시 자려고 이불을 끌어당겼다. 그런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하악하악…. 누군가 옆에서 포르노를 보고 있었다. 소위 야동… 옆 캡슐 소리가 아주 잘 들리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완벽 방음은 안되었다. 시계를 봤다. 새벽 5시다. 뭐 이 시간에 야동을 보는 놈이 다 있어-_-; 잠이 확 달아났다. 그냥 씻고 나갈 준비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캡슐을 나섰다. 내가 잔 사이 불이 들어온 캡슐이 더 많아졌다. 저 중에 어떤 놈일까…
 
- 씻을 수 있는 장소는 매우 좋았다. 자그마한 목욕탕이 있었으니. 사우나도 있었다. 적당히 컴터도 하고 티비도 보고 시간 때우다 7시쯤 씻었다. 씻고 나오니 아침이 준비되어 있는데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어제 먹은 것이 아직 다 소화가 되지 않았나 보다. 많이 먹긴 했지… 그래도 좋아하는 삶은 계란 하나는 먹었다. 이제 나리타 갈 방법을 정할 시간. 비행기가 12시 반이니 시간은 많았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돈… 제일 싼 방법을 선택했다. 닛포리로 가서 케이세이 혼센을 타는 방법. 어제 타고 왔어야 하는 방법을 거꾸로 가는 것이었다. 밥 다 먹고 나니 7시 반쯤. 넉넉히 8시 29분에 닛포리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방심했던 것일까? 숙소를 나오니 8시였다. 신주쿠에서 닛포리까지 20분. 8시 2분 열차를 못 타면 다음 열차는 8시 7분. 단순 계산만 해도 7분 열차를 탔다가는 29분 열차를 놓칠 듯했다. 캐리어를 들고 두 남자가 일요일 아침 신주쿠를 달렸다. 가는 길에 신호등도 걸렸다. 마음은 급해 죽겠는데… 신주쿠 역이 눈앞에 보였다. 거기에 떡 하니 보이는 게 東口라는 글씨. 내가 어제 나온 곳은 저기가 아니었는데… 최단 거리로 오니 정말 東口가 나왔다… btw 총알같이 달려가서 190엔짜리 JR티켓을 샀다. 그리고 플랫폼을 찾았다. 평소에는 잘도 보이던 플랫폼이 오늘은 왜 이리도 안 보이던지… 찾아서 막 뛰어갔다. 캐리어 들고 계단도 성큼성큼. 딱 플랫폼에 올라가니 저 멀리 가는 열차가 보였다. 8시 2분 열차였다. 안녕, 잘 가렴… 29분 열차는 바이바이인 것일까? 8시 7분 열차를 타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1분의 여유가 있으니 엄청 뛰어가면 탈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닛포리를 향해 가는 동안 내내 시계를 확인했다. 이놈의 열차는 왜이리 딱딱 맞춰서 가는지… 닛포리 역에 도착했다. 8시 28분… 근데 처음 오는 역이라 어디로 가야 케이세이 선인지 몰랐다. 그냥 아무 계단이나 뛰어 올랐다. 올라가 보니 케이세이라는 글씨가 전혀 없었다. J가 반대쪽에 써 있었다고 했다. 또 뛰었다. 케이세이로 가는 화살표가 있었다. 막 뛰어가는데 시간은 29분을 가리켰다. 딱 도착하니 무언가 알 수 없는 것이 있었다. 엄청난 사람들과 표 파는 곳. 저 표를 사야 되는 건가?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머리를 막 뒤흔드는 사이 열차는 떠났다. 결국 53분 열차를 타야 했다. 일단 마음을 편하게 갖고 표를 어떻게 사야 하는지부터 고민했다. 기계에 가니 내가 알아온 값의 표는 팔지 않는 삘. 그렇다면 사람에게 직접 사야 하나? 대충 써 있는 글씨 보고 눈치를 보니 그게 맞는 듯했다. 돈을 내고 나리타 공항 가는 가장 싼 티켓 구입. 약 25분 가량의 시간을 플랫폼에서 기다렸다. 그 사이 반대쪽에는 럭셔리한 스카이라이너 한 대가 출발했다. 타는 사람들의 표를 일일이 검사하던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저건 우리보다 딱 절반의 시간만에 공항에 가는 열차다. 가격도 2.4배. 가난한 우리에게는 꿈도 꿀 수 없는 2400엔이었다. 둘이 2000엔에 가고 있는데… 어쨌거나 열차를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교복 입은 학생들이 많았다. 오늘 일요일인데 저 아이들은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빡빡머리에 무슨 대학의 이름이 적힌 가방 하나씩 메고… 아이들도 보고 이런 저런 잡담을 하니 열차가 왔다. 가는 내내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길 줄만 알았던 76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공항에 도착하니 10시 8분.
 
- 코인라커에 맡겨 놓은 짐을 찾으러 갔다. 가서 내 라커 번호를 넣으니 500엔을 더 넣으라는 말이 나온다. 뭐지??? 하고 돈을 세어봤다. 둘이 합쳐서 980엔 있었다. 라커가 두 개니깐 1000엔 넣어야 하는데… 20엔이 부족하네?ㅠ.ㅠ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다. 300원이 부족해서 짐을 못 꺼내다니… 왜 500엔이 추가되었나 궁금해서 주변을 보니 라커 규정이 있었다. 0시를 지나가면 요금이 추가된다는 규정. 저걸 어제 확인했어야 했는데… 난 그냥 넣고 24시간까지는 동일 요금인줄 알았다ㅠㅠ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사람들한테 20엔만 구걸해? 사무실 가서 사정 설명하고 980엔에 열어달라고 쇼부쳐? 별 생각이 들다가 J가 묘안을 냈다. 집에서 가져온 달러로 무언가를 사고 그 거스름돈으로 열자는 것이었다. Good idea~! 못 먹을 줄 알았던 점심도 먹을 수 있는 묘안이었다. 일단 J 라커부터 열었다. 달러를 꺼내고 바로 앞 가게에서 먹을 걸 하나씩 샀다. 대충 100엔 조금 넘게 남았다. 그걸로 내 캐리어도 꺼내고… 남은 잔돈을 보니 63엔이었다. 이걸로 할 수 있는건… 내가 알기로 나리타 공항에는 없다.
 
- SAS 체크인 카운터로 갔다. 캐리어랑 가방 정리를 하고 막 정신없이 체크인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8210xxxxxxxx로 오는 번호. 당연히 누군지는 안 뜬다. 체크인 하느라 정신없어서 못 받았다. 번호를 확인해보니 S. 독일 간다고 말했더니 시험 끝나고 독일로 오겠다더니, 농담인줄 알았더니 진담이었나? ‘지금 일본임, 국제전화 하고 싶으면 콜ㅋㅋㅋ’라고 문자를 보냈다. 다시 전화가 온다. 헐… 받았다. 내일 시험 끝나고 독일로 오겠다고 한다. 우리의 in-out 일정을 물어본다. 알려줬다. 뮌헨 in, 프랑크푸르트 out. 전화 상으로 말해서 그런지 잘 이해를 못한다. 뮌헨 in, 프랑크푸르트 out. 우리 일정이 특이하긴 하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마치고 S가 한 마디를 마치고 전화를 끊는다. ‘뮌헨으로 갈게~’… 마치 ‘강남역으로 갈게, 있다 봐~’라고 말하는 듯하다. 대단한 녀석…
 
- 긴 비행기 여정의 최대 단점은 아마 양치질을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번엔 도쿄에 짐을 ‘전혀’ 들고 가지 않았기에 출발할 때 집에서 양치질 하고 그 이후 전혀 양치질을 못했다. 혹시 숙소에 치약이라도 있을까 싶어 칫솔은 들고 갔는데 캡슐호텔엔 치약이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비행기에서 양치질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체크인 전에 치약을 캐리어에서 빼서 가방에 넣었다. 그리고 수속을 받으러 들어갔다. 그 순간 보이는 안내판 하나. ‘100ml이상의 액체나 젤리는 들고 타실 수 없습니다.’ 아 젠장…. 보안 검색을 하는데 가방이 걸렸다. 이유는 당연히 치약. 100ml까지 된다는데 내 치약은 125ml다. 이런ㅠㅠ 직원이 바로 치약을 버린다. 나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치약을 다시 집었다. 직원이 내가 규정을 몰라서 그러는 줄 알고 다시 설명을 해줬다. 나는 몸동작으로 보여줬다. 그저 양치 한 번이라도 하게 한 번만 짜서 칫솔에 치약만 묻히고 다시 버릴게염… 직원이 웃는다. 새 치약에서 처음으로 칫솔에 치약을 짰다. 그리곤 다시 쓰레기통으로… 보안검색 이후 출국수속까지 모두 치약 묻은 칫솔을 들고 했다. 아마 나리타 공항 역사 상 치약 묻은 칫솔 들고 수속 밟은 첫 인간이 아닐까 싶다… 치약은 꼭 100ml 이하로 들고 타세요…ㅠㅠ
 
- 비행기를 기다리며 우리나라에서 미리 산 해외 심카드를 꺼냈다. 해외에서만 된다기에 한 번도 껴보지 않은 심카드. 여기는 해외니깐 껴봐야지. 심카드를 꼽고 핸드폰 전원을 켰다. 심카드 확인을 하더니 한 마디 글씨가 뜬다. 타통신사 혹은 해외유심카드는 안됩니다. 이런 망할 SKT… GSM되는 폰인지만 확인하고 이런 건 상상도 못했다. 젠장..ㅠㅠ 내가 산 해외 심카드 아이폰 가지고 있는 J만 바라보게 생겼다.
 

내가 탈 SAS

- 비행기에 탔다. 처음 타보는 SAS 모든 것이 신기했다. 터치 스크린도 신기했고 무엇보다도 비행기 정면과 아래를 보여주는 카메라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나 자리는 좋지 못했다. 화장실 바로 앞. 11시간이나 타야 되는데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로 방해받을 것 같았다. 냄새도 조금 나고.. 자리도 제일 뒷자리라 음식이나 음료 서비스도 제일 후순위이다.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유럽을 간다는 기대감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문제는 비행시간. 잠을 많이 잔다고 푹 잤는데 깨어 보니 5시간밖에 지나있지 않다. 6시간은 뭘 하지…
 
- 11시간은 어찌어찌 흘러갔다. 스칸디나비아 반도부터 코펜하겐은 왜이리 멀던지… 공항은 바닷가에 있었다. 바다에 추락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다에 가깝게. 코펜하겐 공항에 내렸다. 알파벳은 알파벳인데 모르는 단어들이 마구 써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중국어 글씨. 이건 손으로 쓴 글씨인지 컴퓨터로 쓴 글씨인지 알 수가 없다. 만약 저게 폰트라면…ㅋㅋㅋ 덴마크에 온 기쁨도 잠시. 보안검색에서 또 걸렸다. 일본에서는 치약 빼고 다 통과시켰는데, 이번에는 또 뭐~!! 텀블러가 문제였다. 텀블러 안에 뭐가 있겠니…-ㅁ- 텀블러 처음 보세요? 뭘 담아 왔으려고?? 어이가 없다…. 이젠 보안검색만 지나면 화가 나는 수준; 일단 transfer centre에 왔다. 뮌헨 가는 비행기는 다른 게이트. 이동을 하려니 입국수속 비슷한 것을 밟는다. 직원도 한 명밖에 없고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도 우리밖에 없다. 그곳을 지나니 제대로 코펜하겐 공항이 펼쳐진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사람들이 다들 크다는 것. 일본 지하철에서는 대한민국 평균키를 자랑하는 나 정도의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정수리를 봤다면, 여기서는 다른 사람들 얼굴만 보려 해도 고개를 들어야 한다. 여자들도 나보다 큰 사람이 수두룩… 또 다른 느낌은 뭔가 되게 우중충하다는 것이었다. 날씨 자체가 안개가 짙게 껴서 그런 느낌을 더 강화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떠드는 사람들도 없고 공항도 조용조용했다. 보통 공항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니 energetic한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여기는 전혀 안 그랬다. 사업하는 사람만 이용하는 공항인가? 그리고 면세점인지 그냥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점들도 엄청 많았다. 상당한 거리를 걸었는데 메인 스트리트에는 상점이 계속 있었다. 겹치는 상점도 거의 없고. 먹을 것을 파는 가게도 많았다. 맥주는 기본. 하지만 유로화를 안 쓰고 크로네를 쓰는 동네라서 내가 살 수 있는 것은 없었다. 공항 환율은 최악이고 여행 중에 돈이 부족할 수도 있는 상황이니깐. 그래서 결국 게이트 앞에서만 2시간을 기다렸다.
 

저 중국어는 뭘로 쓴 것일까??


- 나리타부터 총 13시간의 비행을 거쳐 드디어 뮌헨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내려 짐을 찾으러 가는데 중간에 입국수속하는 곳이 없었다. 왜 그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까 코펜하겐에서 도장 찍은 곳이 입국수속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EU 우리는 하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짐을 찾고 공항을 나오니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배고프다’였다. 마지막으로 입에 무언가가 들어간 게 코펜하겐에 도착하기 전이니 대여섯시간은 된 듯하다. (뮌헨 오는 비행기에서는 비즈니스 석과 이코노미의 차이가 먹을 것을 주느냐, 주지 않느냐였다.)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있는 티켓 판매기에서 우리나라에서 배운대로 1일 파트너권을 사고 바로 옆에 있는 sports bar에 갔다. 독일에서의 첫 주문. 덜덜덜 떨리지만 종업원을 불러 메뉴판을 달라 했다. 쓱 하고 메뉴판을 받는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다. 여긴 분위기 상 술 마시는 데인데..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니; 마실 것 뭐하겠냐고 묻는다. 독일에 왔으니 당연히 맥주! Erdinger Wießbier와 leichtbier를 주문한다. 먹을 것으로는 함박 스테이크(?) 2개를 주문했다. 맥주가 먼저 나왔다. 한 잔 들이키는데... 끝내주는 맛이었다. 역시... 괜히 독일=맥주가 아니었다. 부드러운 목 넘김이 예술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든 맛. 그러나 음식은 좀 별로였다. 무엇보다도... 많이 짰다. 아주 많이 짰다. 고기도 짰지만 감자샐러드(Kartoffelsalat)는 엄청나게 짰다. 마치 소금을 들이 부은 듯한. 독일 음식이 다 이럴려나?? 맛없다는 이야기는 듣고 왔지만 이 정도일줄이야... 결국 감자샐러드는 남기고 말았다. 내가 웬만하면 음식 남기는 사람이 아닌데....
 

München Flughafen역 가는 길에 있던 아우디 전시장

- S-Bahn을 타고 Munchen Hbf로 향했다. 표 검사는 없었다. 45분쯤 걸렸나? 나중에 보니깐 뮌헨공항이 독일 내 공항 중 도심에서 가장 먼 공항 중 하나더라. 뮌헨 숙소는 유명한 Wombat hostel이다. 이번 여행의 모토는 ‘무.예.약.‘이지만 오랜 비행 이후 갈 숙소가 없으면 짜증나기 때문에 일부러 첫 3박은 예약을 했다. 여행 후반부에 느낀 사실이지만 1박에 15유로라는 것은 시설이 좋고 나쁘고 여부를 떠나서 엄청난 가격이었다. 아침 비포함이라고 해도... 우리는 409호에서 3박을 하게 되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르는 사람들과 같이 자는 것이었다. 설레고 긴장되기도 했다. 방에 가보니 2층 침대가 3개 있었고 2층 자리 2개만 비어 있었다. 각자 침대를 정하고 짐을 푸니 방에 있던 사람이 말을 걸었다. Robert라는 독일인이었다. 직장 인터뷰 보러 뮌헨에 왔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잠시 후 다른 사람이 들어왔다. Justin이라는 미국인. 여행을 위해 독일에 왔다는데 그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오타쿠까지는 아니지만 무언가 한 가지에만 집중할 것 같은 스타일이었다. 어쨌든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나머지 2명을 누굴까? 하는 생각을 하고 침대에 누웠다. 오랜 여행으로 지친 몸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잠을 요구했다. 내일이 드디어 독일 여행 첫 날이다.
 
- 자기 전에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다. 현재 방에 있는 4명 중 나 빼곤 모두 스마트폰 유저였다. 그 중 Robert는 갤스를 샀다고 엄청 자랑을 했다. Justin도 스마트폰 유저. J까지 3명 모두 각자 자리에서 스마트폰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또 다른 사실도 있었다. J 빼곤 모두 삼성 제품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사실. 나랑 Justin은 카메라가 삼성이고 Robert는 핸드폰이 삼성. Robert는 최근에 집에 삼성 LED TV를 샀다고 또 자랑을 했다. 코펜하겐과 뮌헨 공항에 어마어마하게 많이 걸려 있던 LG TV들과 함께 한국산 전자제품이 얼마나 많이 퍼져 있는지 실감했다. 글로벌 한국...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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