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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이야기/[2017년~] 통증

프랑스 여행 중 신기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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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드랑이 목발을 안 쓴다.

목발, 하면 생각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일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이런 목발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대신 다들 전완 목발을 썼다.

이렇게 생긴 목발이다.

이 목발은 겨드랑이에 끼는 게 아니라
손으로만 잡는다.

요런 느낌으로.

이 목발은 보통 장기간 목발을 사용해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쓴다.
처음에 적응하는 데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다리 부러진 사람들도 이 목발을 사용했다.
어린 애들도 쓰고
어른들도 썼다.

그리고 이 목발을 쓰는 노인들도 정말 많았다.
우리나라에서는 목발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고
워커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프랑스에서는 무릎 불편하신 분들이 다들 이 목발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안 쓸까?
궁금하다.

2. 통깁스를 정말 많이 한다.

어릴 때는 통깁스한 친구들이 많았다.
그런데 의사가 된 이후
일하면서 통깁스를 처방한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길거리에서 통깁스를 하고 다니는 사람도 본 기억이 없고.
대부분은 반깁스를 하거나
만들어진 기구 같은 것을 사용했다.

그런데 프랑스에 가니 통깁스한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특히나 아이들.
내가 소아 골절 환자를 많이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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