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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17] 지브롤터 Gibralta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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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서 무작정 남쪽으로 걸었다. 스페인에서는 사용가능하던 현지 유심칩이 지브롤터로 넘어오자마자 먹통이 되어 구글지도 서비스가 안되어, 그냥 무작정 걷기로 했다. 남으로 걷다 보면 남쪽 끝이 나오겠지, 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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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으니 식물원 느낌의 정원이 나왔다. 내부에는 휴식공간도 있고 멋진 나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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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도 없고 꽃이나 나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한다.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장소도 되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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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워낙 좁다보니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 그리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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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도 가끔 보이던 우리나라 메이커 차량이 지브롤터에 오니 더 많이 보였다. 아토즈, 티뷰론 등등. 근데 스포티지가 이렇게 생긴 차였던가?? 난 SUV로 기억하는데 웬 프라이드 느낌의 차량의 이름이 스포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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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7시. 하지만 해는 아직 질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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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바로 옆에는 항만 및 군사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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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지브롤터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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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새가 참 많다. 론리플래넷에는 birdwatching 도 스페인 남부 및 지브롤터에서 즐길 수 있는 레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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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Nelson’s anchorage. 트라팔가르 해전으로 스페인을 이기고 대영제국의 시작을 연 넬슨 제독을 기념하기 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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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마어마한 닻도 무언가를 기념하기 위한 것일게다.

중간에 길을 잃었다. 남쪽으로 가는 길이 막힌 것. 지나가던 사람에게 길을 물었다. (세상에, 영어로 길을 물을 수 있다니!) 그리하여 이상한 지하도를 통과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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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인다, 아프리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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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는 이런 거대한 성벽이 쳐 있었다. 이곳은 여전히 군사지역이다. 대한민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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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건너편 스페인 땅. 해가 점점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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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최남단인 유로파 포인트로 가기 위해서는 이런 굴도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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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족 및 젊은이들이 몰려나와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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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아프리카와 유럽을 배경으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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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은 이런 가파른 절벽이다. 저 물은 어디서 흐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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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을 위한, 혹은 누군가의 private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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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포인트로 가는 마지막 관문. 터널이다. 걸어서 통과한다. 옆으로 차들이 지나간다. 다리가 무척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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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통과하자마자 나를 반기는 건 이슬람 모스크이다. 최남단에 모스크라니. 무언가 아이러니하면서도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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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크리켓을 치고 있었다. 크리켓을 보니 정말 영국땅에 온 느낌. 항상 알고 싶지만 알 수 없는 바로 그 스포츠, 크리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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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아프리카와 나 사이에는 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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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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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국 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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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中海답게 매우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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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을 지나는 배 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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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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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롤터 버스 노선도. 클릭하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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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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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돌아올 때에는 버스를 탔다.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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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페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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