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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미국

캔자스 시티에서 숙소를 어디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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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에 가기 전 가장 힘들었던 것이

한국어로 된 숙소 정보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었다.

숙소 하나하나의 정보는 둘째치고 드넓은 캔자스시티에서

어느 지역에서 자는 것이 좋은지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

정보가 있어도 대부분 업무로 방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나같은 관광객에게는 큰 도움이 안되었다.

그래서 내가 한 번 남겨본다.


일단 드넓은 캔자스 시티의 지도를 보자.

아고다에서 캔자스시티 호텔을 검색한 결과다.

호텔들의 위치는 크게 3군데 정도로 나뉜다.

1. 지도 한가운데의 약간 위쪽 (Downtown)

2. 지도 한가운데의 약간 아래쪽 (Crown center)

3. 지도 아래쪽 (Country club plaza)


여기서 어느 구역에 숙소를 잡을지는

'캔자스시티에서 무엇을 할지'에 따라 달라진다.

사실 캔자스시티에서 관광할 것은 많지 않다.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져봐도

1차대전 박물관,

넬슨 앳킨스 미술관,

캔자스시티 동물원,

카우프만스타디움

크라운센터

컨츄리클럽 플라자

정도가 전부다.


만약 이런 장소를 볼 예정이라면 Downtown에 숙소를 잡을 이유가 전혀 없다.

캔자스시티에 방문하는 사람은 대부분 차를 가져올텐데

Downtown의 호텔들은 대부분 주차비를 따로 받는다.

그리고 도심이기에 주차비가 그렇게 싸지도 않다.


Crown center는 기차역 주변에 위치한 상업구역이다.

잠실역 주변 롯데월드몰을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만약 이곳에서 무언가를 할 계획이라면 Crown center 주변에 숙소를 잡아도 좋다.

하지만 역시 주차 문제는 쉽지 않다.


마지막은 Country club plaza이다.

이곳은 여주나 파주 아울렛을 생각하면 좋다.

가격이 아울렛 가격인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는 딱 그렇다.

나는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여기는 도시 외곽지역이라 도로 양쪽에 주차 허용구역이 많다.

물론 밤이 되면 주차난이 있기는 하지만...

캔자스 시티 도심에서 할 게 많지 않고 간단한 쇼핑 및 동물원, 야구장, 미술관을 볼 계획이라면

Country club plaza 주변의 숙소가 좋다.


만약 캔자스시티가 주 관광지가 아니고

자동차 여행의 경유지라면

공항 주변에 싸고 좋은 숙소들이 많다.


캔자스시티는 미국 내에서도 관광지가 아니어서

호텔의 선택권이 많지 않다.

B&B를 제공하는 곳이 꽤 있으니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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