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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국내여행

서울 북촌 한옥마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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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8

오늘은 북촌 한옥마을이다. 점심을 먹고 12시 30분쯤 안국역에 도착했다. 북촌 한옥마을 관광의 시작은 안국역 2번출구부터이다.

2번출구를 따라 쭉 걸으면 왼쪽에 헌법재판소가 보인다. (헌법재판소에서는 새법도 재판한다. 오해하면 안된다.) 그대로 쭉 걷는다. 인터넷 여행기쓰는 사람들의 말을 철썩같이 믿고 그냥 걷는다. 그러면 재동초등학교 앞에 관광안내소가 보인다. 그곳에서 지도를 꼭 챙긴다.

추천코스가 나와 있지만 북촌8경을 모두 즐기기 위해선 저대로 걸으면 안된다. 나만의 길을 뚫자!

재동초등학교 내에 있는 우유 냉장고이다. 초등학교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기념으로ㅎ

북촌2경을 찾아 창덕궁 옆 길을 따라 걸었다. (북촌1경은 나도 모르는 새에 지나가버렸다.) 왼쪽에 이런 어마어마한 집이 나온다. 이름도 베버리 어쩌고. 대문의 높이만큼이나 나와의 격차도 느껴지는 집이다.

북촌2경은 어디인지 못 찾았다. 대신 이런 멋진 건물을 볼 수 있었다. ‘원서동백홍범가옥’이라는 소개가 써 있는 곳에 있는 건물인데 이 건물이 그 건물인지는 모르겠고 한샘 DBEW(Design Beyond East & West) 건물이다. 들어가보려 했더니 안된대더라.

창덕궁이 바로 보이는 곳이다.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움 또한 손에 꼽을 정도이기에 밖에서만 봐도 아름다웠다.

희한한 모양의 나무

북촌3경도 찾기 실패. 북촌한옥마을은 이런 골목길이 특징이다.

엄청 큰 회나무. 집 정문에 세워져 있는데 아마 나무가 집보다 오래된 듯하다.

북촌4경. 드디어 그 표시를 찾았다. 여기는 경관이 끝내주는 곳이다. 저 빼곡히 들어서 있는 한옥의 모습. 전주한옥마을보다 더 한옥이 많은 느낌이다.

북촌5경과 6경. TV에서 수없이 봤던 그곳이다. 여기에 오니깐 외국 관광객들이 엄청 많이 보였다. 저 무리는 일본인 관광객들. 보통 서양인들은 자유여행인 경우가 많고 동양인들은 패키지가 많았다. 아무래도 서양인들이 패키지로 오기엔 우리나라가 너무 멀고 작은 듯. 지나가는 한 외국인의 호주머니에 꽂혀있는 Lonely planet을 보며 외국 여행을 하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저 멀리 국세청 건물이 보인다. 북촌한옥마을은 언덕에 있어서인지 경치가 좋다.

저 멀리 보이는 북악산(?)

그리고 인왕산(?). 서울 북쪽의 산은 도저히 모르겠다.

길을 걷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길래 그냥 걸어 내려가니 이런 곳이 나온다. 나예 쇼콜라. 스마트폰으로 급히 찾아보니 초콜릿이 맛있는 듯한데… 남자 혼자 가기엔 좀 무리가 있다. 점심을 너무 든든히 한 탓도 있었고. 다음 기회로 미뤘다.

삼청동에 왔다. 무언가 익숙한 동네.

삼청동 지나다니면서 이곳이 국무총리 공관인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집 좋구나~

이번엔 대통령 집이다. 청와대 주변은 그냥 걷기도 참 신경쓰인다. 수없이 많은 경찰. 그리고 어디가냐고 묻는 경호원들. “My name is Khan”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I’m not a terrorist!!

청와대 사랑방이라는 곳이다. 이런 곳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들어가보니 한국인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외국 사람을 위한 장소같았다. 물론 써있는 것은 주로 한글이었지만. 청와대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이 그렇게나 많더니만 그들을 위한 건물인가-_-?

사랑방 앞에서 파룬궁을 봤다. 말로만 듣던 그 파룬궁. 무슨 일인고 궁금했는데 저 앞에 이런 것이 놓여 있다.

한 줄 빼고는 죄다 중국어라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파룬궁에 대한 탄압을 고발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깐 이곳에 온 듯하다.

저게 다 중국인들이다. 관광업에서 중국은 최고의 시장일 수밖에 없는 듯하다. 이제 광화문 쪽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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