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공의 마칠 때 사학연금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의사 면허 획득 후 인턴, 전공의 기간동안 사학연금을 냈다. 이제 군입대를 하게 되는데 이 연금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인터넷에 해당 글을 찾기가 어려워 내가 남긴다. 앞으로 나오는 내용은 내가 개인적으로 알아본 것이기에 틀릴 수 있음을 미리 밝힌다. (아래 자료들은 모두 2017년 2월 7일 기준) 사학연금을 내던 전공의는 사학연금에 정해진대로 퇴직일시금을 받는다. 퇴직일시금(재직기간 5년 미만의 경우): 기준소득월액 x 재직월수/12 x 975/1000 참고로 기준소득월액을 계산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기준소득월액 = (1년간 세전소득)/365x30 여기에 퇴직수당도 받는다. 퇴직수당(재직기간 5년 미만의 경우): 기준소득월액 x 재직년수 x 650/10000 즉 퇴직 시 내가 받.. 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사토 마사루 지음,저자 사토 마사루는 서문에서 아날로지(Analogy)라는 단어를 강조한다. 한국어로 '유사성'이라는 의미이다.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을 잘 지켜보면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유사성이 많고 그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현대를 신제국주의로 정의하고 이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요소로 1)자본주의 2)내셔널리즘 3)종교 문제 를 들었다. 우선 제국주의의 탄생과 자본주의에 대해 알아본다. 1) 신제국주의의 과거 버젼인 구제국주의는 19세기에 생겨난다.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팍스 브리타니카를 구축했던 대영제국은 자유주의를 바탕으로 번영한다. 하지만 산업혁명으로 쌓인 자본을 주체할 수 없었던 영국에게 1873년 불황이 찾아온다. 이후 영국은 보호무역을 시행한다..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 심재훈 지음, 처음에 제목만 보고 고대중국의 역사를 통해 한국 고대사의 역사를 소개하는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읽어보니 전혀 아니었다. 책을 다 읽고 부제를 보니 ‘어느 비주류 역사가의 분투기’라고 한다. 이게 조금 더 책 내용에 가깝다. 필자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수개월간 연재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한 듯하다. 책의 전반부에는 최근에 읽은 ‘지배받는 지배자’라는 서적과 유사한 내용이 나온다. 박사 과정을 미국 대학에서 보내게 된 과정, 그리고 미국과 한국에서의 교수 지원 과정이 나온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러한 내용을 연속으로 읽게된 것이 신기하다. 국내와는 다른 미국의 교육 및 연구 여건, 그리고 교수 고용 과정을 계속 접하다보니 점점 사대주의가 생기고 있다. 국내에서만 공부했기 때문에 내가 공부.. [5]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3)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그 사이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와서 포스팅할 게 너무 쌓여서 이제는 하나씩 풀어낼 때가 되었다. 간만에 하는 포스팅이니 먹을 것 위주로 가본다. 발리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관광지가 아닌 곳의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붓은 마을 전체가 관광지라 어느 식당을 가나 외국인들(대부분 호주사람들)로 가득차있다. 가격도 서울과 큰 차이 없거나 10~20% 정도 저렴할 뿐인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스쿠터를 타는 순간 우붓을 벗어나 진짜 발리 사람들만 사는 곳에 갈 수 있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여행을 갔으면 현지 사람들이 먹는 음식점에서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먼저 길가다 어느 마을 중심부에서 먹은 Mie Ayam. 대충 야채국수 생각하.. [4]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2) Goa Gajah는 Gunung kawi에 비해 찾기 훨씬 쉬웠다. 길가에 위치해있고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었다. 구눙 카위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큰 유적지라 그런지. 주차장에 들어서서 쓱 훑어보는데 스쿠터가 세워져있는 곳도 안 보이고 주차장도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했다. 주차비에 대한 언급은 딱히 못 찾았는데 나중에 나올 때 옆에 있던 아저씨가 주차비를 얼마 내라고 했다. 대충 몇천 루피아 정도였던 듯.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돈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액수가 크지 않으니 그냥 패스~스쿠터를 몰고 다닐 때 가장 문제는 바로 헬멧을 보관할 데가 없다는 것이다. 발리 사람들은 그냥 스쿠터나 오토바이에 놓고 다니던데 나는 내 것도 아닌 걸.. [3] 스쿠터 타고 우붓 주변 여행하기 (1) 돈을 벌기 시작한 이후 여행을 가면 꼭 차를 빌렸다. 아마 서울 시내에서는 차를 안못 가지고 다니기에 무언가 한이 맺혀서 그랬을 수도 있다. 제주도 파견 근무 때는 1달 내내 렌트카로 제주도 거의 전역을 싸돌아 다녔고 (밤새 응급실 근무 선 후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산굼부리 지역을 구경한 후 한밤중에 졸면서 서부산업도로를 달린 아찔한 기억이 있다.) 작년 여름 스페인 여행, 그리고 가을 국내 여행에서도 차를 빌렸다.항상 도보 혹은 대중교통만을 이용한 여행을 하다가 차를 몇 번 빌려보니 각 여행의 장단점이 뚜렸했다. 한쪽의 장점은 다른 쪽의 단점이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렌트의 장점은 한 마디로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다. 는 점. 차가 있으면 내가 움직이고 싶은 시간에 내가 가고 싶은 장소로 이동.. [2] 우붓. 관광지이지만 동시에 관광지가 아닌 곳 휴가이기에 아침에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전날부터 좋지 않던 몸이 아침에도 전혀 나아지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호텔에서 준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진통제를 복용한 후 다시 침대로 쓰러졌다. 밖에서는 직원이 다 먹은 아침을 가져가겠다고 문을 두드렸지만, 나는 점심 대용으로도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냥 나중에 가져가라고 했다. 그렇게 두어시간 지나자, 몸이 괜찮아졌다. 역시 진통제의 힘이란,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그래도 여행을 왔으니 동네 구경은 해야지. 시간은 12시. 적도 부근에 위치한 발리는 하루 중 가장 뜨거울 시기였다. 하지만 어쩌랴, 지금이 아니면 시간이 없는 걸. 가방을 등에 짊어지고 숙소를 나섰다. 숙소를 나서자마자 나를 반긴 건 더위였다. 몇 발자국 떼지도 않았는데 등이 땀으로 흥건했다.. [1] 우붓으로 가는 길 #0.2014년 첫 휴가는 발리로 정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트위터의 영향이 컸던 결정이다. 트위터에서 다니(@afterdan)님의 족자 여행기를 읽으며 족자에 가고 싶다는 꿈을 키웠고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불한당 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분의 여행기를 읽고 목적지를 족자에서 발리로 옮겼다. 휴가를 발리로 간다는 말을 하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거기 신혼여행지잖아? 너 누구랑 가는데? 혼자? 혼자 거길 왜 가니? 나도 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발리는 신혼여행지로 각인되어 있었다. 실제로 발리에 오면서 보니 혼자 여행하는 사람보다는 둘이 여행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발리는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목적지는 발리 섬 내부의 우붓이다. 해변에 가면 커플이 더 많..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