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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2일차 @로텐부르크
2011년 1월 27일
오늘은 그 동안 정들었던 뷔르츠부르크 바벨피쉬 호스텔을 떠나는 날입니다. 시설좋고 깨끗한 4인실에서 세 명이 즐겁게 지냈었는데 떠나려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도 이런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고요.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ㅎㅎ
오늘도 역시 아침을 해먹고 느지막하게 뷔르츠부르크를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하이델베르크. 아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일 것 같아서 안 가려다, 그래도 독일에 왔으니 한 번쯤은 가봐야하지 않겠냐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까지는 기차로 약 2시간 반. 중간에 한 번 S-Bahn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동네 구경만 하다가 다음 S-Bahn을 타고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강을 향해 가다보니 왠지 강가를 걷고 싶었고 결국 캐리어를 끌고 다음 역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강쪽으로 내려가보니 강가로 왕복 4차선의 큰 도로가 있고 차가 쌩쌩 달리더군요. 대충 방향감각을 따라서 차도 옆 보도를 걷는데 조금 걷다보니 보도가 끊겼습니다. 저는 그냥 무리해서 가려는데 옆으로 덤프트럭 몇 대가 쌩~ 하고 지나가고... J는 차에 치여 죽을 것 같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하고... 저와 K가 잘우겨서설득해서 강가에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걷기로 타협했습니다. 그렇게 강가를 걸었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전혀 예상치 못한 채로. 기차 타면 역간 거리가 5분도 채 안되는 느낌이었으니깐 별로 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드디어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5시 반쯤 되었는데 밖은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역시 하이델베르크에도 숙소는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 몸이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하이델베르크 역에서 가장 가까운 유스호스텔로 향했습니다. 이름이 Steffi's Hostel. 여기를 주소만 보고 찾아갔는데 아주 고생했습니다. 길가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절대 호스텔이 있을 것 같이는 생기지 않은, 공사하고 있는 건물에 있더군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화물용 엘리베이터-ㅁ-; 이 호스텔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갔던 호스텔들이 시설이 너무 좋아서인지, 여기서는 너무 실망만 했네요...
하이델베르크의 첫 인상은 '젊은이가 많은 도시'였습니다. 이 느낌은 뷔르츠부르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시에 딱 도착하자마자 제일 많이 보이는 것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수다떠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었죠. 아마 두 도시 다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들이라 그런 듯합니다. 하이델베르크와 뷔르츠부르크의 차이라면 하이델베르크에는 동양인이 참 많았고 뷔르츠부르크에는 주로 유럽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정도? 하이델베르크 대학 이야기는 내일 여행기에서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ㅋ
이렇게 뷔르츠부르크->하이델베르크 로 이동하는 데에만 하루를 썼습니다. 하지만 하이델베르크에 빨리 와도 딱히 할 것은 없었기에, 일정에 불만은 없었습니다-_ㅋ 여유되면 꼭 이렇게 기존의 여행 패턴을 벗어나보고 싶엇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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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27일
오늘은 그 동안 정들었던 뷔르츠부르크 바벨피쉬 호스텔을 떠나는 날입니다. 시설좋고 깨끗한 4인실에서 세 명이 즐겁게 지냈었는데 떠나려니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도 이런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고요.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ㅎㅎ
오늘도 역시 아침을 해먹고 느지막하게 뷔르츠부르크를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하이델베르크. 아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일 것 같아서 안 가려다, 그래도 독일에 왔으니 한 번쯤은 가봐야하지 않겠냐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까지는 기차로 약 2시간 반. 중간에 한 번 S-Bahn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눈은 오지 않지만 창밖에는 그동안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열차를 타면서 느낀거는 독일에 참 산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언덕 정도는 보이지만 높은 산은 알프스 쪽 가지 않으면 잘 없는 느낌이었죠. 조금만 시내를 나가면, 아니 시내 한 가운데에도 산이 있는 우리나라와는 참 대조적인 풍경이었습니다^^
조금 더 가니 이렇게 눈이 다 녹은 동네도 있었습니다. 독일에는 이렇게 작은 규모의 마을들이 참 많았습니다. 평지도 많고 교통도 발달해서 사람들이 굳이 도시에 모여 살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도시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사는 걸까요?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꼬마 숙녀입니다. 전 저 표정에 반해버렸습니다.ㅎㅎ
Osterburken에서 S-Bahn으로 갈아탈 때 시간이 대충 1시 반 정도 되었습니다. 평일 점심 때라 그런지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초등학생들이 참 많더군요. 그런데 이 아이들을 보면서 놀란 게 있습니다. 뭔지는 일단 사진 보고 말씀드릴게요.ㅎ

처음에는 그냥 동네 구경만 하다가 다음 S-Bahn을 타고 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강을 향해 가다보니 왠지 강가를 걷고 싶었고 결국 캐리어를 끌고 다음 역까지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강쪽으로 내려가보니 강가로 왕복 4차선의 큰 도로가 있고 차가 쌩쌩 달리더군요. 대충 방향감각을 따라서 차도 옆 보도를 걷는데 조금 걷다보니 보도가 끊겼습니다. 저는 그냥 무리해서 가려는데 옆으로 덤프트럭 몇 대가 쌩~ 하고 지나가고... J는 차에 치여 죽을 것 같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하고... 저와 K가 잘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드디어 하이델베르크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이 오후 5시 반쯤 되었는데 밖은 이미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역시 하이델베르크에도 숙소는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 몸이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냥 하이델베르크 역에서 가장 가까운 유스호스텔로 향했습니다. 이름이 Steffi's Hostel. 여기를 주소만 보고 찾아갔는데 아주 고생했습니다. 길가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절대 호스텔이 있을 것 같이는 생기지 않은, 공사하고 있는 건물에 있더군요.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화물용 엘리베이터-ㅁ-; 이 호스텔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태까지 갔던 호스텔들이 시설이 너무 좋아서인지, 여기서는 너무 실망만 했네요...
하이델베르크의 첫 인상은 '젊은이가 많은 도시'였습니다. 이 느낌은 뷔르츠부르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시에 딱 도착하자마자 제일 많이 보이는 것이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수다떠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었죠. 아마 두 도시 다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들이라 그런 듯합니다. 하이델베르크와 뷔르츠부르크의 차이라면 하이델베르크에는 동양인이 참 많았고 뷔르츠부르크에는 주로 유럽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 정도? 하이델베르크 대학 이야기는 내일 여행기에서 더 자세히 하겠습니다~ㅋ
이렇게 뷔르츠부르크->하이델베르크 로 이동하는 데에만 하루를 썼습니다. 하지만 하이델베르크에 빨리 와도 딱히 할 것은 없었기에, 일정에 불만은 없었습니다-_ㅋ 여유되면 꼭 이렇게 기존의 여행 패턴을 벗어나보고 싶엇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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