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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 현황에 대한 각국 홈페이지 살펴보기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나도 매일매일 전세계에 코로나 확진 환자가 얼마나 늘었나 찾아본다.그러다보니 각 나라의 코로나 담당 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게 되고 나라마다 사이트들의 특징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그래서 각국 홈페이지를 비교해보고자 한다. 1. 대한민국 http://ncov.mohw.go.kr/bdBoardList_Real.do?brdId=1&brdGubun=11&ncvContSeq=&contSeq=&board_id=&gubun= 대한민국 사이트는 텍스트 위주다. 2. 대만https://www.cdc.gov.tw/ 대만은 이렇게 된 그래프를 보여준다. 3. 베트남https://suckhoedoisong.vn/Covid-19-cap-nhat-moi-nhat-lien-tuc-n16821..
중국 입국 금지시켰으면 정말 코로나가 확산 안 되었을까? 2020년 2월 21일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가 났다.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안한 韓·日만 감염자 급증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21/2020022100284.html그러면서 이런 자료 이미지를 첨부했다. 기사를 읽고 궁금증이 들었다. 정말 입국금지한 나라들은 코로나 감염이 진정세일까? 먼저 싱가폴이다.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중이다.싱가폴은 2월 1일부터 중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다음으로 대만이다.대만 역시 꾸준히 확진자가 나오는 중이다.대만은 2월 7일부터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2월 16일 이후 8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이다.베트남은 지난 2월 13일 인구 1만명이 거주하는 지역 하나를 봉쇄했..
이스탄불의 오벨리스크 이 오벨리스크는 터키 이스탄불 히포드롬이라는 곳에 있는 오벨리스크이다.기원전 15세기에 이집트에 세워진건데 AD390년에 비잔틴제국의 황제가 콘스탄티노플로 옮겨놨다고 한다. 유적을 어떻게 그냥 안 두고 가져오다니 야만인!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비잔틴제국 황제 입장에서는 약 1900년 전에 있는 유물을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이다.지금으로 따지면 삼국시대 유물 발굴해서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 요즘 사람들이 유물, 유적에 하는 행동들이 2000년 후에는 어떻게 보일까?
일본인 이야기 1 - 김시덕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임진왜란 이전에 일본에 카톨릭 신자가 많이 있었다는 것이다. 임진왜란의 선봉장이었던 고니시 유키나가가 카톨릭 신자라는 말은 어디선가 들은 듯하다. 하지만 규슈 지역 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 카톨릭 신자들이 있었고 심지어 중앙 정부의 요직에 있는 사람들, 그 주변인들까지도 카톨릭으로 개종했다고 하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마 저자도 비슷한 점에서 큰 영감을 받고 이 책을 쓰기 시작한 듯하다.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 종교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슬람과 기독교 간의 갈등은 민족 갈등만큼이나 큰 영향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예전에도 종교가 국가 내, 국가 간의 갈등에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저자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불교로 대동단결한 것 같던 16세기 동..
세습 중산층 사회 - 조귀동 살면서 주변에서 많은 것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을 보기만 하지 거기서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 중 누군가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관심을 갖고 그것들의 패턴을 찾는다. 이 책은 조귀동이 찾은 2019년의 패턴이다.나는 중상류층이다. 용돈을 받지 않고 학교 생활을 보냈지만 집안이 금전 문제로 어려웠던 적은 없다.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때에는 대치동에서 학원을 다녔다. 이후 의과대학에 진학했으며 대형병원에서 수련을 마치고 의사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직업을 떠나서 내 삶 자체가 중상류층의 삶이었다.내가 중상류층이라는 것을 가장 절실히 느낀 곳은 인터넷 게시판이었다. 최근 부동산 문제로 시끌시끌했는데 게시판은 개인의 정치성향을 떠나 두 부류로 나뉘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떠올리는 메르스의 추억. "메르스가 몇 년도에 이슈가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까?적어도 나는 할 수 있다.2015년.왜냐 하면 당시 나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전공의 3년차 때였다. 메르스가 확산되었을 때 나는 중환자실 근무였다.4년의 전공의 생활 중 중환자실은 딱 2달 도는데 하필이면 그 2달이 메르스랑 제대로 겹친 것.덕분에 메르스 의심 환자를 처리하는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하지만 전공의의 고생은 중환자실 담당 교수님의 고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당시 중환자실 담당 교수는 호흡기내과 김 모 교수님이었다.그 분은 내과계 중환자실을 담당하시고 나는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근무했으니 메르스가 아니었다면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웠을게다.하지만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병원은 '청정..
2020년 1월 22일 도내 모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마취과 의사를 구하는 중이어서 공보의 복무 만료되는 마취과 의사를 찾고 있단다. 지금도 마취과 의사가 없어서 병원이 힘들다면서.난 생활권이 서울이라서 거기에서 일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전화를 끊으면서 생각했다.뭔가 이 상황이 대한민국 의료의 현재를 상징하는 장면같다고. 막상 나는 공보의 끝나면 수도권 어디에서 취직해야 할지 막막하다. 수도권에는 의사가 많다보니 경력없는 의사는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아보인다.그런데 지방에서는 경력 상관없이 면허 혹은 자격증 있는 의사면 오케이다. 하지만 의사를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내가 이 근처 대학을 나왔으면 이 지역에서 일했을까?아니면 내가 이 근처에서 자랐으면 이 지역에서 일했을까? ..
갈등도시 - 김시덕 #1. 아무래도 두 권(《서울선언》과 《갈등도시》)을 연속으로 읽다보니 두 권을 비교하게 된다.《서울선언》은 뭔가 블로그 글들을 쭉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막상 읽을 때는 못 느꼈는데 《갈등도시》를 읽다보니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저자가 책을 쓰기 전까지 걸어다니면서 느낀 것들, 살면서 느낀 것들을 모아놓은 느낌이었다. 나름 주제는 있었지만 중구난방이었다. 글과 사진의 배치도 《갈등도시》를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조금 엉망이었다. 그에 비해《갈등도시》는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이었다. 테마가 있고 그에 맞춰서 글을 체계적으로 써간 느낌이었다. 저자 뿐만 아니라 편집자도 《서울선언》이후 피드백이 있었는지 책을 더 깔끔하게 편집했다. 글 내용도 중요하지만 편집도 얼마나 독서의 용이성에 도움을 주는지 제대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