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0) 썸네일형 리스트형 환자의 자기 선택권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되었다.지난 6개월간 나는 평소의 신념대로 환자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여러가지 치료옵션을 설명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해준 후 환자에게 직접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했다.환자가 스스로 자기 몸을 치료할 방법을 선택하게 한 것이다. 6개월이 지난 지금, 나는 환자에게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정말 옳은 것인지에 대해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환자마다 성향이 다르기는 하지만 많은 환자들은 가장 비용이 적게 들거나 비침습적인 치료방법(대표적으로는 약물치료)을 선택했다.물론 그런 치료법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A라는 치료방법이 훨씬 나은 방법임에도 환자들은 B라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A라는 치료방법 대신 B라는 치료방법을 선택했을 .. 공공의대 운영안 제안 나라에서 공공의과대학을 만들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그래서 내가 운영안을 하나 제안해본다. 1) 학생 선발공공의대의 정원은 100명 내외로 한다.인원 선발은 지역의사제로 한다.공공의사가 필요한 시군을 정하고 각 시군별로 T/O를 정한다.응시 자격은 해당 시군에서 고등학교를 3년동안 다녔거나 해당 시군에서 중학교를 3년 다니고 검정고시를 통과한 경우로 제한한다.지원자 중 성적 순으로 각 지역 T/O의 5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각 지역별로 선발된 인원이 한 자리에 모여 추첨을 통해 선발 인원을 정한다. 2) 의대 교육교육비는 전적으로 정부에서 담당한다.교육과정 및 실습 등은 전적으로 공공의료원에서 담당한다. 3) 졸업 후 진로인턴 및 전공의 수련은 공공의료원에서만 가능하다. 공공의료원에서 수련받을 수 없는 과.. 공공의료인력 4000명이 2040년에 가지는 효과를 추정해보자. 201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4명이다. (출처: http://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4891) 여기서 의사 수는 의사 + 한의사 + 치과의사다. 2018년 대한민국 인구는 51,606,633명. 이를 통해 의사 수를 역산해보면 대충 124000명이다. 2022년부터 10년간 공공의료인력 400명을 매년 추가 모집한다고 가정하자. 의전원 2022년 입학이면 졸업이 2026년. 인턴+전공의 합치면 5년 더하면 2031년이다. 군대는 다녀왔다고 치고 이 때부터 10년 후인 2040년이 본격적으로 추가 모집된 공공의료인력 4000명이 활동하는 시기가 된다.정부는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원 확대 및 추가 모집이.. 일자목과 경추통의 관계 진료를 보다보면 일자목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목 통증 환자들은 체감상 90% 이상 일자목이거나 더 심한 역C자 목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나도 일자목이다. 그렇다면 일자목이 정말 목 통증을 유발하는 요소일까?이와 관련된 논문이 하나 있어서 소개해볼까 한다. 2005년에 Journal of Manipulative and Physiological Therapeutics 이라는 곳에 실린 논문이다. Jeb McAviney 등이 썼는데 의사가 아니라 카이로프랙틱을 하는 사람들이 쓴 논문이다. 저자들은 호주에 있는 한 카이로프랙틱 센터에 방문한 277명의 목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했다. 이 센터는 모든 환자들의 척추 엑스레이를 찍기 때문에 목통증을 호소하지 않는 다른 환자들(=99명)의 엑스.. 가장 위험한 마취 방법은 무엇일까? 수술을 받기 전에 마취 방법을 고르는 경우가 있습니다.보통 세 가지 중에서 고르죠.전신마취, 부분마취, 수면마취.이 중 가장 위험한 마취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수면마취 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죠?왜 그런지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각 마취 방법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전신마취수면유도제를 이용하여 환자를 재운 후 기도확보를 한다. 전신마취 약 및 근이완제를 이용하여 수술 내내 환자가 의식이 없고 근육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한다.환자는 수술 중 의식이 없으며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2) 부분마취마취약제를 이용하여 수술하는 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차단한다.환자는 수술 중 의식이 있으며 수술 부위를 만지는 등의 감각은 있으나 통증은 느끼지 못한다. 3) 수면마취수면유도제를 .. 전신마취 받기 전에 읽어보면 좋은 글 많은 사람들이 전신마취를 두려워한다. 두려움의 근원에는 '잘 모르는 것=무지'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취 전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마취 후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전신마취를 받기 전에 알고 있으면 좋은 몇 가지를 설명하고자 한다. (전신마취의 과정이 궁금하다면 제왕 절개 시 마취는 어떻게 할까? 정부의 코로나 Exit 플랜은 무엇일까? 코로나로 인한 유형, 무형의 피해가 점점 쌓이고 있다.요새 주말이면 한강이나 공원에 사람 많다고 난리지만정작 상점가에 가면 돌아다니는 사람이 평소의 절반도 안된다.사람들이 돈을 안 쓰니 기업이나 가게의 매출이 줄고 그 영향으로 무급휴직을 하거나 해고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나 역시 코로나로 인해 백수가 될 예정이다.) 학생들 역시 피해자들 중 하나이다.3월 초에 개학을 했어야 하지만 유치원, 초, 중, 고, 대학교 중 등교하는 곳은 없다.정부는 4월 9일부터 온라인 개학을 한다고 하는데시스템이 제대로 안 구축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개학은 개판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교육은 안되고 학사일정만 채우는 개학이 된다면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이 받게 된다. 문제는 이 코로나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 .. 2월 4일 기준 중국발 입국제한한 국가들의 현재 상황 미국: 6509 북한: 0 과테말라: 8 엘살바도르: 0 그라나다: 0 트리니다드 토바고: 5 우간다: 0 쿠웨이트: 130 요르단: 48 이스라엘: 337 이라크: 154 호주: 452 몽골: 5 싱가포르: 266 뉴질랜드: 20 인도네시아: 172 필리핀: 187 파푸아뉴기니: 0 북마리아나제도: 0 적도기니: 1 마셜제도: 0 피지: 0 몰디브: 13 베트남: 66 카자흐스탄: 33 우즈베키스탄: 11 대만: 77홍콩: 167 2월 4일 기준으로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입국제한 한 나라들은 위와 같습니다.(러시아는 2월 20일부터)출처: http://factcheck.snu.ac.kr/v2/facts/2042 확진자 기준: 2020년 3월 18일 13시. (출처: coronaboard.kr)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