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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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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에 해변으로 여행가보자!! (1편) 2월이 다 지나가고 3월이 왔는데도 여전히 날이 쌀쌀합니다. 이럴 때엔 해변이 쫙~ 펼쳐진 곳에 가서 물놀이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해변이 멋진 곳으로 여행가는 계획을 짜보려 합니다. 3월 말에 멋진 해변으로 여행을 가봅시다!! (물론 진짜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ㅠㅠ) 우선 여행지를 선택해야겠죠? 저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트립어드바이저를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여행의 거의 모든 정보를 이곳에서 얻습니다.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은 http://tripadvisor.com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접속한다면 다음과 같은 화면을 만나게 됩니다. 여행지 선정에 있어서 제가 제일 먼저 들어가는 곳은 빨갛게 밑줄친 '2017 베스트'입니다. 선정 기준은 모르겠으나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최..
여행계획 짜보기 - 서론 안녕하세요.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매년 1회 이상 해외여행을 가려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블로그 카테고리만 봐도 제가 여태껏 10년간 여행한 곳들을 대충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행을 하기 전에 가장 설레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저는 여행지를 선정하고 계획을 짜는 순간입니다. 여행을 가서 어떤 것을 즐길지 정하는 그 순간에 벌써 여행을 가서 쉬거나 즐기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합니다.여행지를 선정하기 위해 블로그들을 찾다보면 정말 한국인이 가지 않은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색해보면 적어도 1명은 그곳에 방문한 후 블로그에 글을 썼더군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특이한 곳에 방문하지는 못합니다. 여행에 익숙한 사람들은 남들이 가지 ..
오스트리아 여행지 추천 - Großglockner 한국 사람들은 오스트리아에 가면 어딜 가장 많이 갈까? 아마 빈, 할슈타트 가 가장 많이 나올 것이고 그 외에 인스부르크, 잘츠부르크가 뒤를 이을 것이다. 나는 오늘 다른 여행지 하나를 추천하고자 한다. 이름은 Großglockner이다. 그로스글로크너 정도로 읽으면 된다. 오스트리아 중부에 있는 산이다. 우선 지도를 보자. 중앙에 산 이름이 보이는가? 이곳이다. 여기가 어디일까? 조금 더 축소한 지도를 보자.빨갛게 표시한 곳이 내가 말한 산이다. 왼쪽 끝에 인스부르크Innsbruck가 보이고 위로는 잘츠부르크Salzburg가 보인다. 지도 오른쪽 제일 끝에 빈Vienna가 있다. 위치가 대충 감이 오는가?여기서 독자는 다음과 같은 궁금증이 들 것이다. 알프스의 수많은 산 중 왜 이곳을 추천하는가? 스위..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 휘르스트 First 인터라켄 주변에는 좋은 관광지들이 많다. 인터라켄에 와서 융프라우요흐만 보고 가기에는 아까울 정도로. 그 유명한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의 폭포이다. 라우터브루넨 역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잠깐 걸어가서 보고 오기 좋다. 인터라켄에는 액티비티가 정말 많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종종 볼 수 있다. 인터라켄 시내에서 출발하기에 한국인들도 많이 한다. 인터라켄 패스를 끊으면 이런 곤돌라도 탈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융프라우요흐 주변 산들을 가는 것이다. 패스 종류에 따라 탈 수 있는 기차 및 곤돌라와 아닌 것이 있으니 잘 확인하고 타자. 나는 휘르스트 First에서 평생 못 잊을 액티비티를 했다. 바로 Trotti bike이다. 누군가 유튜브에 올린 영상 하나 보고 가자. 나도 카..
인터라켄 Interlaken, 어디에서 잘까? 나는 인터라켄에서 3박을 했다. 정확히 말하면 인터라켄은 아니고 뮈렌Murren이라는 곳이다. 위 지도에서 가장 오른쪽 노란 네모가 쳐져있는 곳이 내가 3일간 숙박한 곳이다. 왜 사람들이 대부분 숙박하는 인터라켄이나 그린델발트가 아닌 저런 구석(?)에서 잤을까? 일단 숙박시설에 대한 얘기부터 해보자. 20대에 여행가면 저렴한 숙소를 찾는다. 저렴한 숙소의 대표는 호스텔이다. 4인실에서 많으면 8인실까지 있으며 유럽은 남녀혼숙인 경우도 많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다인실의 경우 50유로를 절대 넘지 않는다. 싸면 10유로 대도 있다. 그 다음에 많은 사람들은 호텔에 묵는다. 가격대는 대충 100유로부터 생각하면 된다.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호스텔 아니면 호텔에 숙박한다. 하지만 유럽 유명 휴양지에는 또다른..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 한국인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관광지, 융프라우요흐.일단 사진부터 보고 시작하자.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이 많지 않다고 했다. 나 역시 일기예보에서 구름이 많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올라가보니 구름이 거의 없고 주변 경관이 너무 잘 보였다. 일정 때문에 어쩔 수없이 그 날 올라갔는데, 운이 좋았던 셈이다. 주변 경관이 끝내준다. 왜 그 많은 한국인들이 꼭 융프라우요흐에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지 알 것만 같다.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먹는다는 신라면. 가격은 엄청 비싸다. 나는 꼭 먹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먹은 사진 아니다.) 융프라우요흐 정상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인터라켄부터 기차를 몇번 갈아타야 한다. 정상에 오르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리므로 일찍 출발하지 않으..
[5]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3) 오랜만에 포스팅한다. 그 사이 여행을 한 번 더 다녀와서 포스팅할 게 너무 쌓여서 이제는 하나씩 풀어낼 때가 되었다. 간만에 하는 포스팅이니 먹을 것 위주로 가본다. 발리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관광지가 아닌 곳의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붓은 마을 전체가 관광지라 어느 식당을 가나 외국인들(대부분 호주사람들)로 가득차있다. 가격도 서울과 큰 차이 없거나 10~20% 정도 저렴할 뿐인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스쿠터를 타는 순간 우붓을 벗어나 진짜 발리 사람들만 사는 곳에 갈 수 있다. 물론 언어의 장벽이 존재하지만, 여행을 갔으면 현지 사람들이 먹는 음식점에서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먼저 길가다 어느 마을 중심부에서 먹은 Mie Ayam. 대충 야채국수 생각하..
[4] 스쿠터 타고 우붓 여행하기 (2) Goa Gajah는 Gunung kawi에 비해 찾기 훨씬 쉬웠다. 길가에 위치해있고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었다. 구눙 카위보다 훨씬 더 유명하고 큰 유적지라 그런지. 주차장에 들어서서 쓱 훑어보는데 스쿠터가 세워져있는 곳도 안 보이고 주차장도 따로 없는 것 같아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주차했다. 주차비에 대한 언급은 딱히 못 찾았는데 나중에 나올 때 옆에 있던 아저씨가 주차비를 얼마 내라고 했다. 대충 몇천 루피아 정도였던 듯.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아무 관계없는 사람이 돈을 받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액수가 크지 않으니 그냥 패스~스쿠터를 몰고 다닐 때 가장 문제는 바로 헬멧을 보관할 데가 없다는 것이다. 발리 사람들은 그냥 스쿠터나 오토바이에 놓고 다니던데 나는 내 것도 아닌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