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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6일차 @ Vaihingen an der E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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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일차 @도쿄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2일차 @도쿄-뮌헨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3일차 @뮌헨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4일차 @뮌헨 (1)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4일차 @뮌헨 (2)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5일차 @뮌헨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6일차 @퓌센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7일차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8일차 @뉘른베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9일차 @레겐스부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0일차 @뷔르츠부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1일차 @밤베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2일차 @로텐부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3일차 to 하이델베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4일차 @ 하이델베르크 
Null의 20일간의 독일 여행 - 15일차 to Vaihingen an der Enz via Frankfurt am Main

 

2011.01.30

오늘부터는 고모님이 짜놓으신 스케쥴에 따라 움직입니다. 조카가 처음으로 오셨다고 준비를 많이 해두셨더라고요^^; 오늘은 고모님이 사시는 Vaihingen an der Enz라는 동네를 구경하고 Ludwigsburg라는 곳에 가서 사촌형 부부를 만나는 일정입니다.

제가 잔 곳은 고모님 댁 다락이었습니다. 사촌형이 젊을 때 살던 방이었는데요, 방에는 이렇게 작은 창이 있었습니다. 건너쪽에 있는 집들의 다락이 보이는군요. 고모님이 사시는 집은 우리나라 연립주택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었습니다. 똑같은 모양의 집들이 가로로 나란히 몇 채 붙어있고 그런 건물 여러 개가 또 나란히 배열되어 있는..ㅎ

Vaihingen an der Enz의 시내입니다. (독일 도시 이름에 an이 붙고 뒤에 강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Enz 강 옆에 있는 Vaihingen이라는 의미입니다. Frankfurt am Main도 Main 강 옆에 있는 Frankfurt라는 뜻.) 일요일이라 그런지 시내에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독일의 일요일은 정말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라는 느낌이 강해 보였습니다. 음식점에는 간혹 사람들이 있기는 했지만 시내에서 사람 무리를 찾기는 정말 힘들었죠.

 

저 아래 흐르는 것이 바로 Enz 강입니다. 저 건너편으로는 포도밭 같은 곳이 보이네요. 이 동네에서도 맛있는 포도주를 생산한다고 하셨습니다.

 

평화로운 독일 시골의 모습입니다. 언덕은 조금 있어도 산을 찾기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이 그나마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제가 다닌 고등학교도 이보다는 높은 곳에 있었던 듯 합니다.

이 도시의 상징은 사자라고 합니다. 가게 앞마다 사자를 다양하게 꾸며 놓은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 가게의 특성도 표현해 놓은 듯합니다.

동네를 산책하는 우리들^^

Enz 강에 왔습니다. 원래 강이 흐르던 길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치수 공사를 통해 이렇게 바꾸어 놓았다고 하네요. 정말 토목 공사에서는 독일이 1인자인 듯합니다. 평화로운 강의 모습을 담기 위해 출사 나온 아저씨도 보입니다.

Ludwigsburg에 있는 거대한 공원입니다. 나무들이 정말 거대했습니다. 사슴으로 보이는 동물들이 매우 자유롭게 다니는게 마치 일본 나라를 보는 듯했습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만 있을 뿐 울타리 따위는 없습니다.

공원에는 이렇게 기다란 길이 있고 사람들은 이 길을 따라 걸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주변에서는 큰 도시라 그런지 사람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Ludwigsburg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군청소재지 정도 될 듯합니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런 성이 보입니다. Ludwig라는 Duke가 이 성을 짓고 여기 살아서 이름이 Ludwigsburg가 된 듯합니다. Ludwigsburg에서 본 성은 뭔가 주민들을 위한 놀이터? 공원?의 느낌이 매우 강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성 및 공원의 입장료는 없었습니다^^;

사촌 형수가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주변 축사에 돈을 내고 동물을 직접 키운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가보니 정말 동물이 있더군요. 양과 돼지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오는 걸 보고는 먹을 걸 주러 왔다고 생각했는지 막 달려와서 울었습니다. 그 소리가 너무 귀여웠다는^^;

요건 양.

요건 돼지. 돼지는 3마리였고 양은 2마리였습니다.

이렇게 Vaihingen 및 주변 투어는 끝났습니다. 내일은 Schwarzbald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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