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도 호텔은 만실. 12월 평일인데도 제주도 호텔은 죄다 만실이다. 글로벌리스트 혜택을 조금 기대하며 그랜드 하얏트 지주 체크인을 했는데 어제도 만실이었다고 하는 직원의 말에서 스위트를 못가게 됨을 직감하게 된다. 내년에는 가볼 수 있을까 스위트룸. 수술할 때 흉부 엑스레이를 찍는 이유 가끔 심심할 때 네이버 지도에서 병원들 리뷰를 읽는다. 오늘도 모 병원의 리뷰를 한참 읽고 있었다. 그런데 한 리뷰가 눈에 띄었다. 그 병원이 과잉진료를 한다는 내용의 리뷰였다. 그 병원이 과잉진료를 한다는 근거가 매우 인상깊었다. '허리 수술을 하는데 왜 흉부 엑스레이를 찍나요?'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병원이 돈 벌려고 쓸데없는 엑스레이를 찍었다고 생각했나보다. 엑스레이 한 장이 5천원이라는 사실은 차치하고서라도 그 리뷰는 마취과 의사 입장에서 조금 억울했다. 왜냐 하면 마취를 해서 수술을 받는 모든 환자는 흉부 엑스레이를 찍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취과 교과서에도 나와있는 내용이다. 마취를 할 때 가장 관심있게 확인하는 것이 환자의 심폐상태이다. 심폐상태, 즉 심장과 폐의 상태가 마취할..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 스타니슬라스 드앤 03 아기들의 보이지 않는 지식 아기들이 생후 몇 개월 만에 벌써 1+1은 2라는 계산을 안다 산수 능력도 진화가 우리 인간과 다른 많은 종들에게 부여한 선천적 능력 중 하나 단 몇 개월만에 아기의 뇌는 초기의 가설을 면밀히 살펴, 자신의 환경 안에 존재하느 언어들과 관련된 음소들만 그대로 유지한다. 04 뇌의 탄생 아기들이 생후 2개월쯤 되어 모국어 문장들을 들었을 때 성인과 같은 뇌 부위들이 활성화된다 05 교육의 몫 기억한다는 것은 결국 과거에 동일한 뇌 회로들에서 일어난 신경세포 활성화 패턴을 그대로 재연하는 것 뇌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포도당과 산소, 각종 비타민, 철분, 요오드 지방산 같은 다양한 영양분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략)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산소 공급 그리고 육체적 운동이 필요하.. 211022 점심 먹으러 근처 음식점에 갔다. 한참 먹고 있는데 갑자기 직원이 오더니 서비스라며 음식을 추가로 준다. 눈을 똥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의사분 아니냐면서 저번에 손가락 치료해준 것 너무 감사하다고 그러셨다. 그러면서 서비스 주신 것... 뭔가 당황스러웠지만 뿌듯했다. 조선팰리스 더 그레이트 홍연 저녁 코스 후기 중요한 가족 모임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오픈한 조선팰리스 호텔의 더 그레이트 홍연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고른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는 얼마만에 바뀌는지는 모르겠으나 오픈 초기 코스 메뉴와는 좀 달랐습니다. 더 그레이트 홍연의 입구입니다. 으리으리하게 꾸며놨습니다. 참고로, 주차장에서는 꼭 '호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갈아타는 일 없이 한 번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룸차지 5만원 내고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코스요리도 필수죠. 룸에서 보이는 뷰가 기가 막힙니다. 창문에는 조선팰리스 마크가 있습니다. 남쪽도 잘 보입니다. 예전에 타워팰리스 3차에 갔을 때 느꼈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왕 코스요리 먹을거면 5만원 추가하고 이런 뷰 보면서 조용히 식사하는 것도 좋아보입니.. 화이자 백신이 5~12세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https://www.nytimes.com/2021/09/20/health/covid-children-vaccine-pfizer.html Covid Vaccine Prompts Strong Immune Response in Younger Children, Pfizer Says Vaccinated kids aged 5 to 11 showed evidence of protection against the virus, the company said. The data must be reviewed by the F.D.A. before children can be inoculated. www.nytimes.com 9월 말에 FDA에 5~12세 승인 요청할 듯. 5세 미만 자료는 4분기에 나올 예정. 현재 (202..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의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 https://null0s.tistory.com/190 꼭 공부잘하는 사람만 의대에 가야할까? 나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대학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적순으로 선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디선까 네덜란드 의대 선발 과정에 대해 들었고 그것에 대해 찾아보면서 그 null0s.tistory.com 위 글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는 글이다. 네덜란드 의대에서는 성적순대로 입학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의대에 입학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왜 이렇게 했을까? 진료를 해보면서 이것에 대한 답을 찾았다. 의료행위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환자에게 어떤 불편함을 주는 '원인'이 있고 그것이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의사는 그 '증상'을 보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주는 사람.. 마취과 의사의 척추마취 받은 후기 갑자기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픈 데가 있어서 병원에 갔더니 원장님이 "이건 당장 수술을 해야겠습니다."라고 하시더니 당일로 바로 입원해서 수술받게 되었습니다. 부위가 하반신 쪽이라 척추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이었습니다. 국소마취로는 수술을 받아본 적은 있었지만 척추마취는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마취를 하기만 하다가 직접 당해보니 기분이 참 묘하더군요. 일단 입원을 결정한 후 집에 가서 하룻밤을 보낼 물건들을 챙겨서 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은 대충 낮 12시쯤. 원장님이 수술은 1시반쯤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행인지 전날 저녁 이후 아무것도 안 먹어서 금식 문제는 따로 없었습니다. 병실에 누워있으니 스르르 잠이 오더니 잠을 잤습니다. 문이 벌컥 열리면서 "수술하러 갑시다."라는 원장님의 목소리가 들..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3 다음